진성고와 인터넷 실명제
<p class="바탕글">1. 2007년 대통령 선거운동기간 중 ‘차별금지법’ 논란이 발생하였습니다. 정치나 선거와 직접 관련이 없는 이 사안에 대해 성소수자를 비롯한 장애, 이주노동자, 청소년, 비혼자 등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은 강력한 문제의식을 갖고 반대운동을 벌였으나, 정작 이 문제를 다룬 인터넷언론의 기사에 댓글을 달거나 토론을 할 수 없었습니다. 실명을 확인받고 댓글을 달거나 토론을 할 경우 자신이 성소수자이거나 이주노동자라는 사실이 알려진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p> <p class="바탕글" style="LAYOUT-GRID-MODE: char; LINE-HEIGHT: 160%"> <o:p></o:p></p>
2. 2008년 국회의원 선거운동기간 중에는 ‘진성고’에서 일어난 인권침해 사건이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익명인이 학내 문제점을 동영상으로 고발한 사건으로, 인터넷 언론 다수에서 기사로 다루었습니다. 그러나 문제의 진성고 학생이나 이 사건과 유사한 사례에 대하여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이 사건에 대한 인터넷 글이나 기사에 대하여 댓글을 달 수 없었습니다. 선거운동기간 중이라 모든 인터넷 언론 기사에 인터넷 실명제가 실시되고 있었고, 논란이 벌어진 포털 등 주요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상시적인 인터넷 실명제가 실시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p class="바탕글"> </p>
그런데 포털에 이 문제의 동영상 관련 포스팅을 한 네티즌이 경찰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진성고가 고소했기 때문이지요.
처음 동영상으로 문제를 제기한 사람이 익명을 쓸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 납득될 수 밖에 없습니다.
실명만 쓰라는 것이 얼마나 커다란 인권침해인지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