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퍼링을 미워하지 마세요 : 스트리밍 기술

By | 월간네트워커

얼마 전 하나로텔레콤이 TV포털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한바탕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제까지 인터넷망 서비스를 하던 하나로텔레콤이 가지고 있던 인프라를 이용하여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시작하려 하자, 기존의 방송 사업자인 케이블TV방송협회에서 반발하고 나선 것이죠. 이는 기본적으로 굴러온 돌과 박힌 돌의 대결 구도이기는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시대의 변화에 따른 방송사업자와 통신사업자의 대리전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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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녀와 고추장남

By | 월간네트워커

된장녀가 뭐길래일명 “된장녀” 열풍이 불고 있다. 사치스럽고 명품을 좋아하며 스타벅스 커피에 환장하고 절대 구내 식당에 가지 않는다고 알려진 된장녀는 아무 것도 아닌 것에 세대와 성별만 들어가면 의미를 만들어내기 좋아하는 언론과, 여자 씹는 얘기로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어 가는 남성 네티즌들이 만나 만들어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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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정보화 격차 해소 방안
기기 및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과 정보화 교육이 필요하다

By | 월간네트워커, 정보공유

시각장애인과 비시각장애인 간의 정보화 격차를 해소하려면 다음의 세 가지 조건이 갖추어져야 한다. 첫째는 시각장애인이 비시각장애인과 동등한 수준으로 다룰 수 있는 정보화 기기가 마련되어 있어야 하고, 둘째는 제공되는 콘텐츠의 접근성이 보장되어 있어야 하며, 셋째로는 정보화 기기를 다룰 수 있도록 시각장애인에게 충분한 정보화 교육을 행해야 한다. 이 세 가지 과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정리해 보기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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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과 열광」(강양구 김병수 한재각 공저 / 후마니타스)
황우석 사태 7년의 기록

By | 월간네트워커

지난해 말, 한국사회를 온통 뒤흔들어 놓았던 사건이 하나 있었으니 이름 하여 “황우석 사태”이다.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최첨단 생명공학적 지식을 온 국민의 필수교양으로 만드는 데 일조한 이 사건은 안타깝게도 발생 후 몇 개월이 지난 현재 일반인들의 기억 속에서 서서히 잊혀져가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 2006년 6월 한권의 책이 출간되었다. 제목은 「침묵과 열광」으로 황우석 사태의 원인과 배경, 그 전개과정을 상세히 기술했으며, 오랫동안 과학기술운동에 참여한 3인이 공동저술의 형태로 작업함으로써 과학기술의 사회적 맥락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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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정말 좋아 - 천하무적 홍대리 vol.5」(홍윤표 지음/홍카툰)
홍대리는 죽지 않았다, 다만 승진을 안 했을 뿐!

By | 월간네트워커

‘그가 돌아왔다’는 식의 진부한 표현은 하지 않으련다. 돌아왔으므로 이제는 좀더 자주 그를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반갑기는 하지만 말이다. 5년 전이다. 아니, 6년 전인가? 뜬금없이, 이는 물론 내 입장에서지만 아무튼 뜬금없이 프랑스로 공부하러 간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이해하기 힘들었다. 당시에 잘나가는 천하의 홍대리가 왜 안정(?)된 자리를 박차고 생고생을 하겠다는 건지 말이다. 솔직히 이 땅에 대리 만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킨 장본인 아닌가. 게다가 나이도 나이고. 걔 중에는 가르쳤으면 가르쳤지 뭘 더 배우느냐는 지적도 하고 한편으론 부러워하기도 하고 그랬다. 그리고 그는 정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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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테일 법칙과 호들갑

By | 월간네트워커

“파레토 법칙에 의한 경영이 귀족 마케팅이라면, 지금 현재 Chris Anderson이 주창하는 이른바 긴꼬리 마케팅(롱테일 Marketing)은 파레토 법칙의 근본 가정을 역으로 생각하는 발상이다. 다시 말해 시장에서 히트하는 20%는 나름대로 의미가 있지만, 이는 독특한 분야의 수요를 창출하는 기나긴 행렬들을 간과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나긴 꼬리, 기나긴 행렬….그렇다… 파레토 법칙하의 시장에서는 성공한 20%의 음반은 음반매장이나 유통업체 진열대의 맨 위를 장식하지만 나머지는 창고에 처박혀 햇빛을 보지 못했다. 즉 20%가 음반사와 음반 유통 업체에 80% 수익을 가져다 준 것이다. 책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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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M 호환성 해법, 한국과 프랑스

By | 월간네트워커, 저작권

애플컴퓨터가 운영하는 온라인 음악 서비스인 아이튠즈(iTunes)에서 판매된 음악은 4억 곡이 넘는다. 온라인 음악시장의 당당한 1위이다. 애플컴퓨터의 하드디스크형 엠피3(아래 MP3) 플레이어인 아이팟(iPod)도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 아이튠즈와 아이팟의 성공은 ‘따로 또 같이’ 이루어낸 애플컴퓨터사의 작품이다. 아이튠즈에서 판매한 음악파일은 MP3 플레이어로서는 아이팟에서만 플레이되고, 아이팟에서는 다른 음악파일 판매업자가 판매한 음악파일이 작동되지 않는다. 아이튠즈와 아이팟을 연결하는 끈은 음악파일에 걸려있는 페어플레이(FairPlay)라는 디지털권리관리(Digital Right Management, 아래 DRM)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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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번호대체수단에 대한 생각

By | 월간네트워커, 주민등록번호

날이 갈수록 개인정보침해사례는 유형도 다양해지고 심각성도 깊어지고 있지만, 시민사회단체들이 중지를 모아 민주노동당안으로 제출한 개인정보보호법안과 당초 참여정부의 정부혁신위원회안으로 제시되었다가 열린우리당 이은영 의원이 제출한 개인정보보호법안은 깨어날 줄 모르는 채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 긴 잠을 자고 있다. 당초 이들 법안이 제기된 이유 중의 하나는 국내 법체계에서 오프라인에서의 민간부문에 대한 개인정보보호법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법적 결함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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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생방송(live streaming): 거리의 투쟁, 분노, 참여, 행동이 실시간으로 흐른다!

By | 월간네트워커

우리의 집회나 시위 현장에서는 별로 듣지 못한 것 같은데 가끔 외국의 다큐멘터리를 보다보면, 공권력의 폭력과 탄압이 자행되는 현장에서 시위대들이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the whole world is watching)!”를 외친다.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는 것은 곧, 바로 지금 여기에서는 힘 센 너희들이 맘대로 폭력을 휘두르지만, 전 세계는 너희들의 이 부당한 폭력 행위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는 엄포와 같다. 하지만, 전 세계가 실제로 바로 그 현장을 동시에 지켜보는 경우는 거의 없고, 나중에 이래저래 알려질 수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다. 그만큼 주류 미디어는 인권과 민주주의가 파괴되는 도처의 현장에 도무지 나타나지를 않고, 독립 미디어 활동가들은 재력과 인력과 물리력의 부족으로 모두 감당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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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8월 짧은 뉴스

By | 월간네트워커

음제협, 웹하드업체 서비스금지 가처분 `승소` (8.11)한국음원제작자협회는 소프트라인의 웹하드서비스 `토토디스크`를 상대로 음반복제금지 가처분을 신청, 승소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멜론 고객들, "벅스서 산 음악도 들을 수 있다" (8.11)SK텔레콤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한 DRM(디지털 저작권 관리기술) 연동기술 규격인 EXIM을 활용, 10월말까지 자사의 DRM과 다른 DRM간 호환 기술 개발을 완료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무선 디지털콘텐츠 저작권보호 관련 외국인출원 급증 (8.13)무선 인터넷환경에서 금융거래, 게임, 쇼핑 등이 이뤄지면서 무선 인터넷보안에 관한 특허출원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6년간 무선 디지털콘텐츠 저작권보호 관련 특허출원은 총 366건이며, 이 중 외국인 특허출원은 226건으로 62%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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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to Deliver: 이제는 감염인의 목소리를 들어라

By | 월간네트워커, 한미FTA

세계 10대 회의 중의 하나인 ‘16차 국제에이즈회의’가 캐나다 토론토에서 8월 13일~18일에 걸쳐 개최되었다. 이 회의에는 에이즈와 관련된 주요 이슈가 모이는 자리이며,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어있는 에이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관료, 국제기구 관계자, 의약 관계자, 연구자와 세계의 PLHA(People living with HIV/AIIDS, 에이즈 환자와 HIV 감염인)가 모이는 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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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학도서관, 공공정보접근보장법(FRPAA) 적극 환영 외

By | 국제협약, 월간네트워커

미대학도서관, 공공정보접근보장법(FRPAA) 적극 환영미국 텍사스 출신의 존 코닌(John Cornyn) 공화당 의원이 제출한 공공정보접근보장법(Federal Research Public Access Act)에 대해서 미국 도서관들이 강력한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 이 법안의 주요골자는 미국 연방정부 기금으로 만들어진 연구 자료를 인터넷에 디지털 파일로 공개하여 일반인의 접근을 보장하는 것이다.(네트워커 제34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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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확인 유전자 DB, 획기적 감시시스템의 도입?

By | type, 월간네트워커

최근 국무회의에서 주목할 만한 법률안이 통과되었다. 바로 지난 몇 년 동안 사회적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신원확인 유전자 DB 구축을 위한 이다. 이로써 수사기관의 오랜 숙원이 조만간 이뤄질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물론 논의 초기부터 인권 사회단체들이 지속적으로 반대해왔지만, 수사기관에게 유리하게 조성된 사회적 분위기를 바꾸기는 힘들어 보인다. 그 동안 공청회나 언론을 통한 토론회가 수차례 개최되었지만 논의 수준은 여전히 ‘인권침해’ 대 ‘과학수사’ 와 같은 추상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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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댓값

By | 월간네트워커

사람들이 당첨 확률이 극히 낮은 복권을 구입하는 이유는 객관적으로 낮은 당첨 확률을 주관적으로 높게 판단하기 때문이다! 익히 아는 얘기지만, 로또복권 1등에 당첨될 확률은 814만 5060분의 1이다. 그것은 한 사람이 평생에 걸쳐 16번쯤 벼락을 맞거나, 자신이 탄 비행기가 11번쯤 추락하거나, 교통사고를 수백 번 당하는 경우만큼 확률이 낮은 것이다. 그런데도 로또복권에 사람들이 몰리고, 다른 복권들은 수익률 저하로 울상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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