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5일 일어났던 대규모 인터넷서비스 장애사건은 이른바 ‘인터넷대란’으로 불릴 정도로 우리 사회에 던진 사회적 파장이 컸다. 그것은 우리 사회가 그동안 ‘정보화’라는 화두로 추진해 왔던 사회변화의 결과물이기도 한데, 우리 사회의 다른 분야에서 발생한 대규모 사건과 마찬가지로 기본을 무시한 양적·고속성장의 당연한 산물이었다. MS-SQL(데이터베이스)의 보안버그를 이용한 웜의 무차별 네트워크 공격과 이로 인해 발생한 네트워크 트래픽을 제어할 수 없었던 ISP(Internet Service Provider, 인터넷 서비스 제공사업자)의 열악한 서비스가 낳은 ‘인터넷대란’은 우리 사회에서 정보화가 진행되어 오면서 내재되어 있던 여러 정보사회문제의 집합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