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 인터넷 – 칠레의 추억
기관지노힘 제39호 / 김해민 (노동자의 힘 회원)
사회주의 아옌데 정권
1970년 칠레에서는 새로운 실험이 시작되었다. 선거를 통해 사회당과 공
산당 그리고 일부 부르주아 정당 연합인 민중연합(Unidad Popular)의 아
옌데 후보가 36.3%를 획득하여, 결선 투표에서 당선된 것이다. 그러나 기
쁨도 잠시, 당시 아옌데 정부에 남겨진 것이라곤 파탄에 빠진 공장과 탄
광 그리고 미국의 살인적인 경제 봉쇄 정책뿐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옌데 정부는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자본주의
경제에서 사회주의 경제로 평화적 전환을 추진하였고, 이 과정에서 소련
식 중앙집권적 관료주의를 답습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제기되었
다. 칠레 정부는 사회주의 경제 추진과 함께, 경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서 현 경제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했고, 중앙
집중적인 관료주의를 피하기 위해서는 분권적이며 민주적인 네트워크 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