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에서 범죄장르의 영화를 보게 되다니… 몇 년 전에 로버트 드니로가 나왔던 범죄영화인 를 보고 열광했던 기억이 난다. 은행털이범에 관한 영화로 은행털이범과 형사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었는데, 잘 짜여진 내용과 배우들의 연기에 감동하며 우리나라에는 언제 저런 범죄영화가 나올까 생각했었다. 한국에서는 뉴스의 꼭지를 장식하는 가면 쓴 은행털이범들의 허술하고 우발적인 범죄만이 비춰지고 있는 현실에서 말이다. 언제나 무인카메라에 잡히고 아니면 용맹한 직원에 의해 잡히고 마는 프로페셔널하지 않은 – 그렇다고 범죄를 미화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단지 영화가 현실을 뛰어 넘기는 힘들다는 의미에서 – 형태의 범죄가 대다수니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