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에 열린 ‘정보사회 세계정상회의(이하 WSIS) 3차 준비회의’는 정보사회의 비전과 국제적 협력사안을 놓고, 각국 정부간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됐던 국제외교의 새로운 마당이었다. WSIS에 무관심했던 미국마저도, 여러 국가들을 블록화 하면서 개발도상국 중심의 흐름에 강력한 브레이크를 걸기 시작했다. 또한 WTO(세계무역기구) 칸쿤 회의에서 형성된 중국, 브라질, 인도, 중동국가, 일부 아프리카 국가 등 G-22로 결집된 국가군 또한, 현안 문제들에 촌보의 양보도 없이 팽팽한 긴장과 대립구도를 형성함으로써, 정상회담을 바로 앞에 둔 WSIS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시계 제로의 상황으로 접어들었다.
이 세상에는 수많은 종교가 있다. 원래 종교는 삶을 살리는 운동으로 출발했을 것이다. 한 개인의 삶을 살리는 것은 물론 나아가 인류 전체를 살리는 것이 종교의 몫일 것이다. 그러나 종교로 피비린내 나는 싸움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 종교가 인류의 통합과 화합보다는 분리와 투쟁의 근원지로 작용하지 않을까 염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그런데 각 종교의 교리나 의식은 제각각이어도 거의 대부분의 종교에서 공통적으로 하는 동작이 있다. 그것은 합장(合掌)이다. 두 손을 마주대고 가슴 앞에 모으는 동작이 어떻게 해서 공통의 동작이 되었을까.

북한도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지, 북한에서는 어떠한 소프트웨어가 개발되고 있는지 등, 북한의 구체적인 정보통신 활용 현황에 대해서는 국내 일반인들에게 별로 알려진 바가 없다. 또한, 올해 12월에 개최될 정보사회세계정상회의나 국제주소자원관리기구인 ICANN과 같은 정보통신 관련 국제 무대에 북한은 참여하지 않고 있다. 서로의 상황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원활한 교류가 가능하다고 했을 때, 이날 토론회에서 포항공대 박찬모 총장이 ‘북한의 정보기술 현황’에 대해 발표한 것은 의미가 있다. 박총장은 정보통신관련 남북 학술 교류 등에 참여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의 정보통신 현황에 대해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오병일(이하 사회): 진보네트워크센터(이하 진보넷)를 설립한 취지는 사회운동의 독립 네트워크를 만든다는 것이었는데, 요즘은 사회운동단체가 독자적인 서버를 만드는 경향이 있다. 개인적으로 사회운동의 네트워크가 분산될수록 좋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보는가. 운동을 지원하는 독립네트워크에서 정보통신운동단체로

자방정부 홈페이지의 개인정보보호현황을 평가한 보고서가 나왔다. ‘함께하는 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은 10월 10일, 전국 250여개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의 개인정보보호현황에 대해 조사하여 발표했다. 시민행동은 이번 조사에서 79%에 달하는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에 개인정보보호정책이 게시되어 있으며, 77.2%의 자치단체들은 개인정보관리책임자를 지정하여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5일 일어났던 대규모 인터넷서비스 장애사건은 이른바 ‘인터넷대란’으로 불릴 정도로 우리 사회에 던진 사회적 파장이 컸다. 그것은 우리 사회가 그동안 ‘정보화’라는 화두로 추진해 왔던 사회변화의 결과물이기도 한데, 우리 사회의 다른 분야에서 발생한 대규모 사건과 마찬가지로 기본을 무시한 양적·고속성장의 당연한 산물이었다. MS-SQL(데이터베이스)의 보안버그를 이용한 웜의 무차별 네트워크 공격과 이로 인해 발생한 네트워크 트래픽을 제어할 수 없었던 ISP(Internet Service Provider, 인터넷 서비스 제공사업자)의 열악한 서비스가 낳은 ‘인터넷대란’은 우리 사회에서 정보화가 진행되어 오면서 내재되어 있던 여러 정보사회문제의 집합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인터뷰 김정우 쳇(왼쪽)과 안젤라(오른쪽) 네트워커: 여성네트워크지원프로그램(Women’s Networking Support Programme, 이하 WNSP)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챗: WNSP는 여성의 네트워크 활용을 지원하는 국제 프로그램을 의미한다. 90년대 초, 진보통신연합(Association for Progressive Communications, 이하…
저작권에 죽고 사는 카피랩터들의 잔혹무대 1, 2탄이 부족해, 동시 상영까지 덤으로 가세한다. 일대일 엠피3 파일교환의 이단아, 냅스터가 동시상영 무대의 주인공이다. 갔다고 생각했던 풍운아가 살아 돌아왔다고 야단이다. 예수의 재림 마냥 10월 29일 냅스터는 부활했다.
진보네트워크센터, 통신비밀보호법 토론회 기자의 핸드폰 감청 논란, 구속학생 핸드폰 문자메시지 감청 논란 등 사회적으로 핸드폰 문자의 감청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가운데 진보네트워크센터는 통신비밀보호법에 대한 토론회를 11월 중에 열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진보네트워크센터(02-7744-551)로 문의하거나 추후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http://act.jinbo.net, della@jinbo.net 2003년 노동미디어행사/노동영화제 일정 : 2003년 11월 14·15·16 / 21·22·23 (총 6일, 2주 연속 주말 상영) 장소 :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4층 (대학로 소재) 주최 : 노동자뉴스제작단 (http://www.lnp89.org / LNP89@chol.com / 02-888-5123)

영화 속 사이버세상 홍문정 #1 대화 축 늘어진 어깨에 피로한 모습의 수험생 아들은 냉랭한 타인들만 스쳐가는 밤거리를 지나서 집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안쓰러워하는 엄마의 얼굴을 뒤로 한 채 자기 방으로 들어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