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산업노동조합 임시위원장 정진호씨
IT노동자 오프라인에서 모였다

By | 월간네트워커

IT노조는 지난 11월 26일 9명의 발기인으로 서울남부노동사무소에 노조설립신고서를 제출했다. IT노조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프로그래머, 웹디자이너 등의 IT노동자들이 오프라인에서 모여 결의를 다진 것이다. 먼저 8월 27일 IT노조의 설립 준비를 위해 웹사이트를 열고 두 차례의 오프라인 모임에서 IT노조의 목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후 11월 16일에는 창립총회를 개최하여 임원 선출 및 규약을 제정했다. 선출된 임원은 정진호 위원장, 김진석 부위원장, 주진태 사무국장, 박원호 회계감사 등이다.

Read More

멀티미디어 데이터의 표현

By | 월간네트워커

초당 176KB라는 데이터 양은 상당히 많은 양이다. 3분짜리 노래 하나만 해도 거의 32MB가 된다. 그래서 개발된 기술이 압축 기술이다. 압축 기술에는 원래 데이터를 그대로 복원할 수 있는 비손실 압축 방법과 약간의 손실이 있지만 더 많이 압축할 수 있는 손실 압축 방법이 있는데, 멀티미디어 데이터의 경우 데이터의 양이 큰 반면 약간의 손실이 있어도 사용에 큰 지장이 없으므로 손실 압축 방법을 많이 사용한다. 음악의 경우, 흔히 사용하는 MP3로 압축할 경우 데이터 양이 CD의 약 10분의 1로 줄어든다.

Read More

국내 지역공동체 라디오 운동의 현황

By | 월간네트워커

방송위원회에서 제출한 방송법 개정안에는 소출력 라디오 방송이 1w 이하의 이벤트 방송과 함께 10w 이상의 지역주민이 직접 소유하고 운영하는 지역공동체 라디오 방송의 도입을 명기하고 있다. 하지만 방송법 개정안에 도입된 지역공동체 라디오방송은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법안에 대한 방송위원회와 각 부처간의 첨예한 대립 속에서 그 방송의 의미에 대한 논의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언론 감시역할을 해 왔던 국내 시민사회단체는 2003 방송법 개정안에 지역공동체 라디오방송이 도입된 사실조차 알고 있지 못하다.

Read More

검색어를 차지하는 자가 인터넷을 지배할 것이다?
검색어는 권력이다

By | 월간네트워커, 정보공유

지금 사람들이 웹을 이용해서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바로 인터넷 검색서비스로 무엇을 찾고 있는지를 지켜보는 것일 겁니다. 대부분의 포탈 검색서비스는 사람들이 즐겨찾는 인기 검색어를 순위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자료를 살펴보면 사람들의 ‘관심’이 어느 곳을 향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는 것이죠. 이 ‘관심’은 인터넷의 동향을 조사하는 사람들에게는 훌륭한 최신자료가 되고,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돈이 움직이는 방향을 가리키는 표지판이 됩니다.

Read More

저작물을 다른 사람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공개 라이선스… 왜 필요한가?
“이곳의 창작물은 ~ 거저 쓸 수 있습니다”

By | 대안적라이선스, 월간네트워커, 저작권

저작권은 어떠한 창작물이 창작되는 즉시 부여된다. 특허와 같이 저작권을 보호받기 위해서 관공서에 등록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저작권이 있다고 해서 모든 창작자가 ‘경제적 보상’을 목적으로 하거나, 다른 사람이 자신의 저작물을 이용하는 것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아니다. 반면 이용자 측면에서 보면 곤란한 문제가 발생하는데, 어떤 저작물을 자유롭게 이용해도 되는 것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물론 창작자에게 연락을 해서 허락을 받는 것이 제일 간단하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이 들고, 때로는 창작자를 찾을 수 없는 경우도 발생한다는 것이다.

Read More

내가 십대에 ‘사회생활’을 할 수 있었던 방법

By | 월간네트워커

중학교 2학년 때, PC통신 대화방에서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을 즐겨하곤 했다. 어느 날 채팅을 하다가 우연히 한 사람을 만났다. 그 대화방은 어떤 무료공연의 홍보를 위해 개설된 방이었다. 나는 그 사람으로부터 대학로에서 하는 콘서트에 오라는 초대를 받았고, 정말 공연을 보러 갔다. 대화방에서 만난 그 사람은 음향 엔지니어였고 한 음향 회사의 사장이었다. 우연히 대화방에서 만난 음향 엔지니어 덕에 공연을 보았을 뿐만 아니라, 점점 가까워져서 함께 일할 수 있게 되었다. 난 음악에 빠져들고 있었고, 기계 만지는 것을 좋아했던 터라 그렇게 음향 엔지니어의 현장에 첫 발을 들일 기회를 얻었다. 학교 공부보다 음향 기사라 불리는 음향 엔지니어에 더 관심 있었던 난 여러 콘서트 장을 전전하며 현장에서 음향을 공부하는 한편, 인터넷을 통해 음향에 관한 정보를 찾기 시작했다. 음향 장비를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유학 관련 정보를 다루는 홈페이지, 음향 아카데미 홈페이지, 협회와 녹음실, 공연장의 사이트뿐만 아니라 음향 학도들의 개인 홈페이지에 이르기까지 여러 유용한 정보들을 접할 수 있었다.

Read More

교무·학사, 입·진학, 보건 등 3개 영역 삭제… 서버구축에 따른 원칙마련 등 구체적 운영원칙 남아
NEIS의 대안시스템, 드디어 합의안 마련

By | 월간네트워커

지난 12월 15일, 1년 이상 지속되어 온 NEIS를 둘러싼 갈등을 해결할 중대한 합의가 이루어졌다. 올해 7월 NEIS 문제의 해결을 위해 총리실 산하에 구성된 교육정보화위원회가 전체 회의를 통해 NEIS의 대안 시스템을 위한 몇 가지 원칙에 합의한 것이다.

Read More

나는 나, 자립생활과 자기정보결정권

By | 월간네트워커

자립생활을 할 권리란 가족으로부터 독립하여 생활을 한다는 것이 아니라, 피동적 생활로부터 벗어나서 자기에 관한 한 자기가 선택하고 결정할 권리를 말한다. 이동권, 서비스 선택권, 성적권리 등, 일상의 자유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사회적 장애를 제거하고자 하는, 장애인에게 있어서는 최종적으로 실현될 자유권이자 사회권이라 할 수 있다.

Read More

인간적인 정보화

By | 월간네트워커

꿈의 21세기에는 뭔가 많이 바뀔 거라고 기대를 했건만, 사회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문제들은 그리 간단치만은 않은 것 같다. 특히 정보화에 따라 발생되는 문제들은 항상 새로워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판단하기도 쉽지 않다. 이럴 때는 소위 선진국들을 따라하면 될 것도 같은데, 세계 최초를 좋아해서 그런지 선례가 없기도 하고, 선례가 있어도 한국상황은 다르다고 주장하면, 그 말이 옳은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뭔가 중요한 기준이 있다면, 역시 사람이 아닌가 싶다. 사람을 중심에 놓고 인간적인 면을 보면 모든 문제들이 쉽게 풀릴텐데, 사람은 제쳐두고 기술이나 돈을 중요시하니 문제가 더 꼬인다.

Read More

관행적으로 행해지는 경찰의 지문날인 요구… 인권활동가들 범죄수사 명분에 지문날인 일체 거부
감히 어떻게 지문날인을 거부해?

By | 월간네트워커, 지문날인

수사과정에서 지문이 채취되어야 할 경우는 지문이 범행을 입증할 증거가 되는 경우뿐이다. ‘범죄수사규칙’에 따르면, 이런 경우에도 피의자로부터 신체정보를 채취하기 위해서는 법원으로부터 ‘검증영장’을 발부 받아야 한다. 그러나 경찰은 그동안 수사과정에서 이러한 규정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인권운동가들의 집단적 지문거부는 경찰로서는 이례적인 사건이 된 것이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