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3년 2월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하려는 그 시점에 생명을 걸고 반전을 외치며 이라크에 갔던 사람들이 있었다. 그 중 한 명이 박기범씨다. “무언가 돕고 싶었습니다” 이 카페를 처음 개설한 사람은 박기범씨의 학교 선배인 프랭스씨다. 후배가 전운이 감도는 이라크로 떠났다는 말을 듣고 무언가 도와주어야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것이다. 무작정 카페부터 개설한 프랭스씨는 우선 이라크 현지에서 박기범씨로부터 날아온 편지나 메일들을 카페만이 아니라 여러 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전해주는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