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의회가 지난달 22일 물질특허를 인정하는 특허법 개정안을 승인함으로써 국제 제네릭의약품(특허된 의약품의 복제본) 시장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지난달 3월 8일과 9일 양일간 세계무역기구의 무역관련지적재산권협정(WTO TRIPS, 이하 트립스) 이사회 회의가 열렸다.
한신대학교 산학협력단은 3월 10일 사회학과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 등이 패널로 참여하는 가운데 ‘공개 소프트웨어의 현황과 육성방안’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방송통신구조개편위원회 설립 전담반(TFT)’이 만들어지면서, 방송통신위원회의 설립이 가시화되었다. 전담반은 국무조정실, 정통부, 문화부, 방송위, 청와대 등 각 부처 관계자 6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향후 구조개편위원회의 전체적인 틀과 법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정보통신부가 전화 가입자의 개인정보를 제3자에게 판매하는 KT의 ‘개인정보마케팅(상품명 소디스 사업)’에 대한 결정을 검찰로 넘겼다. 그러나 KT는 “법적 하자가 없다”며 사업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어 향후 치열한 법리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지난 3월 22일 주민등록법 시행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주요 내용에는 인터넷 실명제에 주민등록 데이터베이스 이용 주민등록증 주소변경이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모든 읍.면.동 사무소에서 처리가능 주민등록표 초본에 세대주.관계.병역란 삭제 등이 포함되어 있다.
최근 원불교인권위원회는 원불교단의 정보전산화 시스템인 원티스(WONTIS)의 문제점과 그 대안에 대해서 모색하는 토론회를 열었다.
로버트 크럼. 1943년 출생. 한참 ‘냉전이 뜨겁던 시절’, 별로 즐겁지 않은 유년기를 보낸다. 60년대 후반, 부박하디 부박한 ‘미국식 저항’이 한창일 때, 그는 팔팔한 20대였다. 크럼의 그림을 보통 편집증적이라고들 하는데, 이 시대의 유행과 잘도 맞아 떨어졌다.
클릭을 발명한 괴짜들 강태훈 지음/ 궁리 펴냄/ 2005 월드와이드웹이 세상을 휩쓸기 전, ‘클릭’을 꿈꾸었던 숨은 공로자들이 있었다. 그들이 꿈꾸었던 인터넷 세상은 과연 어떤 것이었을까. ‘하이퍼텍스트’와 ‘클릭’의 역사를 다룬 이 책은 하이퍼텍스트라는 개념이 어떻게 등장했고, 어떻게 발전했는지, 마우스의 발명과 개인용 컴퓨터의 등장, 네트워크 시스템의 발명 등에 얽힌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이 책에서 우리는 그동안 몰랐던 수많은 ‘컴퓨터 도사’들의 숨겨진 일화와 뒷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고도 과학기술사회의 철학적 전망
최근에 둣치오 뜨롬바도리와 미셸 푸코의 대담집인 「푸코의 맑스」가 번역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세상에 지금 시대에 미셸 푸코라니? 아직까지 그를 읽는 사람이 있단 말인가? 물론 90년대 한국에서 그는 스타지식인이자 최고의 히트상품이었다.
내가 나임을 누구나 알 수 있다는 것이 내가 체제 안에서 통제되는 것을 의미한다. 효율성과 편리성으로 개발되고 발전한 기술은 체제를 견고히 하기 위한 감시와 통제로 이용된다. 그 속에서 개인은 작은 안락함을 누리는 대신 인권도 사생활도 가질 수 없다.
필자는 피치니니의 여러 작품 계열 중 특히 생명공학과 관련한 그녀의 기술관을 보려한다. 무엇보다 2003년 비엔날레에서 여러 대중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설치 작품, 「우리는 한가족」을 주목한다
경제학자 E.F.슈마허(Ernst Friedrich Schumacher)는 요즘 같이 복잡한 세상에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작은 것이 아름답다(Small is Beautiful)’라는 표어를 걸고 당시 주류 경제이론의 하나인 케인즈 경제이론을 비판하고 새로운 규모의 경제원리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인터넷, 그것은 원초적으로는 0과 1의 전기적 신호로 구성된 것이라는 점에서 불확정적이다. 반면에 수많은 패킷들이 질서정연하게 나름의 질서를 유지해야만 인터넷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존재론적으로 숙명적이라 하겠다. 이런 불확정적인 동시에 숙명적 존재인 인터넷에 그 존재적 위상을 확고히 하는 이 있다면 그것은 단연코 디지털권리관리시스템(DRM) 바로 그것이다.
그가 쓰는 필명 intherye 는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 에서 따왔노라고 밝힌 적이 있다 (‘아이디와 블로그 이름에 대하여’). 그는 철학도답게 철학의 여러문제들을 통찰하는 글을 쓰기도 하지만 (가령 ‘paradox’), 철학을 이용한 독창적인 농담들을 꾸준히 개발하기도 하고 (가령 ‘콰인화’) 철학사를 자기식으로 유쾌하게 정리해보기도 한다 (‘자세로 살펴보는 철학사’). 단순한 사례를 가지고 이러저러하게 가공해보는 지적유희를 즐긴다거나 (‘이야기를 그럴싸하게 쓰는 방법 -사례 연구’), 아무도 신경쓸 것 같지 않은 단어의 어원에 몰두하기도 한다 (가령 ‘찌질’).
저작권법의 근본적인 문제는 모든 저작물에 대해 생산되는 즉시 자동적으로 저작권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이는 유럽의 영향이다. 그러나, 사실 창조된 저작물 중 단지 일부만이 진정으로 저작권에 의해 보호될 필요가 있는 것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