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진보네트워크센터의 오프라인 소식지 [NETWORKER]에 실린 글입니다.
‘자본의 정보화’에는 국제연대로 저항한다
장여경 (진보네트워크센터 정책실장)
포항제철이 저작권을 들먹이며 안티포스코 운동을 방해하려 했던 시도는 이제 국제적인 규탄대상이 되었다. 지난 6월 한국을 방문한 리차드 스톨만도 그의 강연 중 이 사례를 언급하며 포항제철을 비난했으며 직접 미러 사이트를 구축하기도 하였다.
사실 인터넷은 바로 그 디지털과 네트워크라는 특성 때문에 통제와 감시에 매우 취약하다. 실재하는 것으로 밝혀진 미국 국가안전국(NSA)의 ‘에셜론’은 “인터넷·팩스·국제전화를 24시간 도·감청”하고 있다는데 특히 인터넷에 대해서는 90%의 감청률을 자랑(?)한다고 전해진다. NSA라는 주인공까지 맞아떨어져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가 따로 없다. 드디어 빅브라더가 재현하시었나? 그러나 조지 오웰 할아버지가 간과한 것은 ‘저항’이다. 인터넷이 그들의 입맛대로 우리를 감시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