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담의 파놉티콘에서 전자 시놉티콘까지
: 감시와 역감시, 그 열림과 닫힘의 변증법
홍성욱
토론토대학 과학기술사학과
[한국과학사학회지] 제23권 제1호
한국과학사학회
2001년 6월
벤담의 파놉티콘에서 전자 시놉티콘까지
: 감시와 역감시, 그 열림과 닫힘의 변증법
홍성욱
토론토대학 과학기술사학과
[한국과학사학회지] 제23권 제1호
한국과학사학회
2001년 6월
Social groups in Korea assume that this is not a proper way of protection of minors but just a very dangerous censorship.
In the wake of the Ministry of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announcement to implement a controversial internet content rating system, activists from several civic organizations responded with a sit-in hunger strike at Myongdong Cathedral, a traditional site of protest in Korea. Opponents of the rating system argue that it will seriously undermine freedom of expression on the internet in particular and civil liberties and social democracy in general.
Four outside experts gathered together on August 1 to review the negative impacts of the controversial human genome project. The Center for Democracy in Science and Technology at the People’s Solidarity for Participatory Democracy (PSPD) held a hearing on the expected social and ethical problems of the use of genetic information.
인터넷과 NGO
장여경(진보 네트워크 센터 정책실장)
* 출처 : 조희연 편, {NGO가이드-시민·사회운동과 엔지오 활동}, 한겨레신문사, 2001.
안녕하십니까? 진보네트워크센터입니다.
진보네트워크센터(대표 : 김진균 서울대 교수)는 1998년 사회운동의
올바른 정보화를 위한 네트워크 기반을 구축·운영하고 사회운동단체들
간의 연대와 소통을 활성화하는 한편, 표현의 자유와 의사소통의 권리
등 정보화사회의 기본권을 확대·증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
입니다.(http://www.jinbo.net)
주요 활동으로는 사회단체를 위한 인터넷 메일과 커뮤니티 서비스(참세상),
메일링리스트와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사회운동 소식을 속보
서비스와 영상으로 전달하는 참세상 뉴스(http://news.jinbo.net)와 참세상
방송국(http://cast.jinbo.net)을 운영하고 있으며 영문뉴스 서비스(http://
english.jinbo.net)를 통해 국내 사회운동 소식을 국제적으로도 알리고
있습니다. 한편 컴퓨터 교육장을 운영, 임대, 대관하면서 사회단체들에게
필요한 정보화 교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
의약품과 특허의 문제- 재산권은 인권에 우선할 수 없다!
정혜주(민중의료연합 공공의약팀)
건강권과 재산권에 대한 토론
지난 6월 20일, 스위스의 제네바에서는 역사적인 토론이 있었다. 원래는
2005-2006년으로 되어 있는 TRIPs(무역관련지적재산권) 협정에 대한 각 회원국의
이행정도를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TRIPs Council에서,
건강권과지적재산권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진 것이다.
3달에 한번씩 열리기로 되어 있는 TRIPs Council의 4월 회의에서 아프리카 회원국의
전원발의를 통해 다음 회의에서 최빈국(最貧國) 민중들의 건강권과 이를 침해하는
지적재산권에 대해 논의하자는 결정이 이루어졌고, 6월 20일 하루 종일 47개국
대표들의 연설과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 논의에서 지적재산의 권리가 민중의 건강권과
생존권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에 대해 ‘미국만을 제외한’ 모든 국가들이
동의했다.
전례를
On March 4, 2000, the Jinbo Network Center(Korean Progressive Network) has requested that the judgement of the patent on the ‘Remote Education via Internet’ of Samsung Electronics Co. Limited be invalidated.
the verdict of the Seoul District Court to cancel POSCO’s application for an injunction against the Anti-POSCO Website is like a welcome rain during a dry season for the Information & Communication movement.
지난 주에 매우 놀라운 이야기를 들었다. 여성주의자들이 모인 어떤 자리에서 인터넷 검열 반대 운동이 포르노와 성폭력을 옹호한다고 비판받았다는 것이다. 나는 인터넷 검열을 반대하면서 동시에 포르노와 성폭력에도 반대한다. 이 두 가지는 양립할 수 없는 것일까?
인터넷내용등급제는 검열이다. 무엇보다 사실상의 인터넷 검열기구인 정보통신윤리위원회가 시행한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표면적으로는 자율이지만 허상이다. 자율에서 제외되는 청소년유해매체물 판정이 가장 큰 문제이다. 인터넷에서 청소년유해매체물을 지정하는 기관이 바로 등급제를 시행하는 윤리위이기 때문이다. 윤리위가 사실상 제 기준대로 인터넷에 등급을 강제할 수 있는 것이다. 일단 청소년유해매체물 등급이 달리면, 혹은 청소년유해매체와 관련이 없더라도 등급을 달지 않으면, 윤리위의 배포 기준을 내장한 소프트웨어에 의해 9월부터 대부분의 PC방에서 차단된다. 물론 윤리위의 말에 따르면 이는 ‘옵션’이다. 그러나 윤리위의 기준을 ‘디폴트’로 채택할 많은 학교나 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