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처절함을 예술로 승화시킨 단어들이 있었으니 바로 ‘그닥’과 ‘훗’이다. 종종 등장하는 그 추임새들은 어찌 보면 체념같기도 하고 단순한 어휘의 반복같기도 했다. 근데 이상한 일이었다. 어법에도 맞지 않는 그 단어들에 자꾸만 시선이 머물더니 어느 날부터는 무지 친숙하게 다가오는 것이 아닌가!

최근 온라인 미디어랩 나스미디어(www.nasmedia.co.kr)가 6~59세 남녀 5천여 명을 대상으로 미디어 수용 형태를 조사(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39%)한 ‘2005 NPR(Netizen Profile Research)’에 따르면, ‘뉴스 정보를 얻을 때 주로 이용하는 매체가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 58.3%에 달하는 대학생들이 1순위 매체로 ‘인터넷’을 선택했다.
블로그 프로그램 태터툴즈, 오픈소스로 전환 (3.6) 정통부, 바이오 인식산업 육성체계 새롭게 정비 (3.7) 정보통신부는 이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바이오인식 전문협의회’를 발족하고 ‘바이오인식 정보산업 육성 및 바이오 정보보호 기본계획(안)’을 9월 마련하기로 했다. 정보통신부, u-KOREA 기본계획 및 광대역통합망(BcN) 구축 기본계획Ⅱ 확정 (3.7) 민·관 보험, 의료기관 공동 감시망 구축(3.8)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근로복지공단은 최근 생명보험 및 손해보험업계측과 접촉을 갖고 의료기관의 부당, 과다 청구나 가짜 환자를 통한 허위 청구 등을 막기 위해 민·관의 공동 감시망을 가동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커뮤니케이션즈, ‘이글루스’인수 (3.8) 법원, 소리바다 이어 P2P 프루나도 서비스 금지 결정 (3.14)

황금빛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황새울에 엎드려 울었습니다. 이 땅을 해치지 말라고 울었습니다. 땅은 짚으로 사람을 감싸주었습니다. 농민의 눈물은 2006년 가을 누런 황금빛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최근 각국 정부들은 스팸, 피싱, ID도용 등과 같은 사이버범죄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사이버질서 문제와 관련하여 가장 뜨거운 논쟁의 주제가 되어 온 것은 인터넷주소체계의 운영을 둘러싼 소위 인터넷 가버넌스(Internet Governance)문제였지만, 이 문제가 현상유지로 봉합된 이후에 새롭게 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주제는 스팸과 사이버범죄, 그리고 인터넷에서의 각국 언어의 사용문제(multilingu alism)로 요약된다.
에서는 선거시기 인터넷 실명제에 대한 인터넷 언론사들의 무관심을 다루고 있다. 설마 선거를 한 달이 넘게 앞두고 있기 때문일까? 아니면 정작 표현의 자유가 침해당하는 것은 네티즌들이지 자신들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일까? 사실 실명제에 무관심한 것은 언론만은 아니다. 정부 부처와 국회, 후보자들 모두가 그렇다.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가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계속해서 이 기구의 사업 방향에 “개발의제”(development agenda)를 포함하도록 개정하자는 논의를 하고 있다. 논의의 취지는 개발도상국들의 개발(development)을 위해 사업의 내용을 개선하자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사적 권한(private rights)인 지적재산권 보호 일변도로 이루어져 왔던 이 기구의 모든 논의내용에 공공이익(public interest)을 위한 정책적 고려를 포함시키자는 것으로, 이것이 실현되기만 한다면 이제까지의 지적재산권 개념에 대한 가히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물론 그 전망이 그렇게 밝은 것은 아니다.

요즘은 직장일과 개인적인 이유로 무척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쉽게 재미있게 어디에서나 짬짬이 읽을 수 있는 책을 한 권 소개할까 한다. 책의 제목은 “몸으로 하는 공부”이다. 책의 제목만 봐서는 머리를 갸웃할 수도 있을 것이다. 몸으로 하는 공부라니…? 그러나 이 제목이 책 전체의 내용을 포괄적으로 대표해 주지는 못한다. 왜냐하면 이 책은 강유원씨가 몇 년 동안(그의 말에 따르면 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 쓴 여러 글들을 모아놓은 책이기 때문이다.

한 달 전인가? 아니구나. 벌써 2006년하고도 2월이 다가버렸으니 두 달이 훨씬 넘은 얘기다. 동네에 제법 규모가 있는 서점이 있다. 매장이 커지면서 몇 가지 변화가 생겼다. 아동 코너가 더 커지고 아기자기한 장식도 생긴 것이 일단 눈에 확 들어온다. 그리고 여러 코너들도 위치가 바뀌었다. 그리고… 이럴 수가 ! ‘카툰’이라는 코너가 생긴 것이다. 게 뭐 그리 대단한 일이냐고 반문하시겠지만, 만화로 먹고사는 사람으로서는, 그리고 한국만화 시장의 문제가 뭔지를 꿰뚫고 있는 사람이라면 아마 다들 나처럼 놀랬을 것이다. 드디어 만화코너가 생겼다고 말이다!

각색과 적응의 의미를 가진 단어 ‘adaptation’을 제목으로 내민 영화 은, 영화 의 ‘각색’이 장르영화의 공식을 답습하여 성공에 도달하라고 속삭이는 헐리우드 풍토 하에서 어떤 ‘적응’ 과정을 거쳐 탄생하였는지를, 적응되지 않은 각색으로 펼쳐낸 영리하고 의미심장한 영화이다. (2002)은 불가능하리라 믿어왔던 육체로부터의 이탈, 갇혀진 사고로부터의 탈출을 자극하며 기묘한 세계로 안내하는 영화 의 스파이크 존즈(감독)와 찰리 카우프만(작가)이 다시 손잡아 탄생했다.

남한과 북한 혹은 남조선과 북조선 이야기에 지루해한다면, Middle Corea 이야기에 잠시 빠져보면 어떨까요?

마지막 때에 짐승은 무너지고, 불신자들은 기뻐하리라. 그러나 모두 소멸되지 않으리니 거대한 새의 재로부터 살아나 불신자들을 잡아 불과 번개로 그들을 덮으리라. 짐승이 다시 살아나 새 힘을 얻으리니 맘몬의 추종자들은 공포에 떨리라.

리눅스로는 정보접근권을 제한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 국내의 현실이고, 이것이 바로 리눅스만을 사용할 수 없는 이유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