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크럼 <아메리카>, 김제민 옮김, 김수박 글씨, 새만화책
내지(內地)의 불운한 크럼과 만화가의 책무

By | 월간네트워커

로버트 크럼. 1943년 출생. 한참 ‘냉전이 뜨겁던 시절’, 별로 즐겁지 않은 유년기를 보낸다. 60년대 후반, 부박하디 부박한 ‘미국식 저항’이 한창일 때, 그는 팔팔한 20대였다. 크럼의 그림을 보통 편집증적이라고들 하는데, 이 시대의 유행과 잘도 맞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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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을 발명한 괴짜들 외

By | 월간네트워커

클릭을 발명한 괴짜들 강태훈 지음/ 궁리 펴냄/ 2005 월드와이드웹이 세상을 휩쓸기 전, ‘클릭’을 꿈꾸었던 숨은 공로자들이 있었다. 그들이 꿈꾸었던 인터넷 세상은 과연 어떤 것이었을까. ‘하이퍼텍스트’와 ‘클릭’의 역사를 다룬 이 책은 하이퍼텍스트라는 개념이 어떻게 등장했고, 어떻게 발전했는지, 마우스의 발명과 개인용 컴퓨터의 등장, 네트워크 시스템의 발명 등에 얽힌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이 책에서 우리는 그동안 몰랐던 수많은 ‘컴퓨터 도사’들의 숨겨진 일화와 뒷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고도 과학기술사회의 철학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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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아트하우스

By | 월간네트워커

혹시 지금 인터넷하고 계세요? 그럼 ‘일주아트하우스’를 검색해보세요. 미디어 아트, 영상예술 전용관, 무료 대중 강좌, 단편영화, 지원작가 특별전, 퍼블릭액세스 프로그램 등 몇 가지 키워드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검색 페이지를 만나게 되고 관련 뉴스, 블로그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일주아트하우스에 대한 검색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많은 검색 결과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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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말자, 작은 것이 아름답다

By | 월간네트워커

경제학자 E.F.슈마허(Ernst Friedrich Schumacher)는 요즘 같이 복잡한 세상에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작은 것이 아름답다(Small is Beautiful)’라는 표어를 걸고 당시 주류 경제이론의 하나인 케인즈 경제이론을 비판하고 새로운 규모의 경제원리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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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야의 건맨은 누구인가
네트워크의 무법자, DRM(2)

By | 월간네트워커, 저작권

인터넷, 그것은 원초적으로는 0과 1의 전기적 신호로 구성된 것이라는 점에서 불확정적이다. 반면에 수많은 패킷들이 질서정연하게 나름의 질서를 유지해야만 인터넷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존재론적으로 숙명적이라 하겠다. 이런 불확정적인 동시에 숙명적 존재인 인터넷에 그 존재적 위상을 확고히 하는 이 있다면 그것은 단연코 디지털권리관리시스템(DRM)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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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herye님 블로그(http://intherye.egloos.com)
삐딱이 철학도

By | 월간네트워커

그가 쓰는 필명 intherye 는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 에서 따왔노라고 밝힌 적이 있다 (‘아이디와 블로그 이름에 대하여’). 그는 철학도답게 철학의 여러문제들을 통찰하는 글을 쓰기도 하지만 (가령 ‘paradox’), 철학을 이용한 독창적인 농담들을 꾸준히 개발하기도 하고 (가령 ‘콰인화’) 철학사를 자기식으로 유쾌하게 정리해보기도 한다 (‘자세로 살펴보는 철학사’). 단순한 사례를 가지고 이러저러하게 가공해보는 지적유희를 즐긴다거나 (‘이야기를 그럴싸하게 쓰는 방법 -사례 연구’), 아무도 신경쓸 것 같지 않은 단어의 어원에 몰두하기도 한다 (가령 ‘찌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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