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씨 이야기-그와의 짧은 동거 (장경섭/길찾기)
장모씨의 상상력 대 바퀴벌레의 상상력 그리고 만화의 상상력 !

By | 월간네트워커

내가 만화를 시작한 게 95년 만화를 배우면서부터니까 올해 햇수로 11년째다. 직장 생활을 그만두고 만화를 시작하는데, 쉽지는 않았지만 선택의 여지는 별로 없었다. 해서 지금의 우리만화연대가 열었던 출판만화학교를 다니기 시작했고 기대 이상으로 즐거운 나날을 보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얘기하지만 내 짧은 만화 인생에서 제일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일주일에 두 번 회당 3시간에 불과했지만 그 엄청난 과제를 제대로 소화하기위해 나머지 시간의 거의 대부분을 써야만 했다. 따라서 내겐 일주일 내내 다닌 셈이었다. 저녁 늦게 수업이 끝나면 술잔을 기울이며 이런 저런 만화 얘기꽃을 피웠는데 만화에 그다지 관심이 없었던 내게는 듣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공부가 되었다. 지금에야 미야자키 하야요나 오시이 마모루를 모르는 이가 별로 없지만 당시의 나에겐 참이나 낯설었다. 사실 그만큼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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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방송국 공동 운영위원장 범 라우띠
나마쓰떼! 이주노동자방송국 개국 일주년을 축하합니다~

By | 월간네트워커

‘나마스떼’라고 초청인들에게 첫인사를 했던 방송국의 공동 운영위원장인 네팔인 범 라우띠님에게 독립미디어를 통한 이주노동자운동의 바램과 현재상황을 들어보았다. '나마쓰떼'라는 말은 히말라야 문화권에서 널리 쓰이며, '내 안의 신이 그대 안의 신에게 인사를 올린다'는 의미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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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기 캐릭터 10위

By | 월간네트워커, 저작권

2004년 포브스 지에 의하면, 미국의 경우 거대 문화콘텐츠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캐릭터를 통해 벌어들이는 캐릭터 라이선스 수입은 10대 캐릭터만을 보더라도 연간 252억 달러에 달한다. 이 중 1위는 그 유명한 미키마우스와 친구들인데, 1년 매출액이 58억 달러(원화로 약 6조900억원)에 달한다. 2004년 한국영화 총 매출액은 기껏해야 2854억원에 불과하다. 미키마우스를 보유한 월트 디즈니사가 저작권 보호기간 연장을 위해 필사적으로 로비를 벌이는 이유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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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전용 전자정부 운영은 공정거래법, 전자서명법 등을 위반하는 것
대한민국 전자정부 웹사이트는 위법하다!

By | 월간네트워커, 정보공유

대한민국 전자정부는 MS 윈도에 최적화되어 있어, 윈도 이외의 운영체제나 브라우저로 접근하는 이용자들의 접근을 제약하고 있다. 최근 전자정부 웹사이트의 위법성을 지적하며, 소송을 통해 이 문제를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최근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오픈 웹(Open Web). 과연 이번에는 닫힌 전자정부를 열고, MS의 시장 독점적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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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는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산업의 장래가 걸린 것
공개 SW를 지원하라는 것이 아니라, 전자정부 자체가 위법하니 바꾸라는 것

By | 월간네트워커, 인터넷거버넌스

오픈 웹 운동의 요구는 리눅스나 매킨토시 이용자들을 지원해달라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정부가 MS의 독점을 강화하는 정책을 펴는 것은 위법하니,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도록 바꿔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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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By | 월간네트워커

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어느 핵발전소에서 방사능 누출사고가 발생했다. 기술적 판단으로는 발전소 가동을 즉각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올림픽을 앞두고 대외적인 신인도에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한 정부는 현장의 과학기술자들의 소견을 무시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사고는 더 이상 악화되지 않았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봐라, 과학기술자들의 말을 듣지 않아도 별 문제가 없더란 말이다! 그 후에도 기술적 판단보다 정치적 판단이 핵발전소의 안전관리를 대신하기가 일쑤였다. 핵발전소에는 대개 과학기술부의 관료와 핵 규제기관의 연구원들이 조를 이루어 체류하고 있고, 주요한 사항에 대한 판단과 보고는 관료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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