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불타는 활동의 연대기 1104

By 2011/05/16 10월 25th, 2016 No Comments

 

 
불타는 활동의 연대기

 

노동자와 철거민에 대한 DNA 채취

DNA

경악할 일입니다. 검찰이 최근 쌍용자동차 노동자와 용산 철거민들에게 DNA 채취를 위해 출석하라는 안내문을 보냈습니다. 철거민 중 일부는 감옥에서 이미 강제로 DNA를 채취 당했다고 합니다. 이는 지난해 7월 시행된 「디엔에이신원확인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의해 벌어진 일입니다. 우리는 이번 사건으로 이 법의 인권침해성을 똑똑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성범죄자의 재범을 방지하겠다는 명분으로 제안된 법안이 제정 과정에서 그 채취 대상범죄를 무려 열 한개로 확대하였고 그 가운데 강력범죄라 보기 어려운 주거침입 등 절도행위도 포함하였습니다. 또한 형이 확정되지 않은 형사피의자와 미성년자까지 채취 대상으로 규정하였지요. 진보넷은 이 법에 대한 노동자와 철거민의 헌법소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감시사회 강연회 오세요!

진중권님 강연

지난 4월 21일부터 감시사회 강연회가 시작되었습니다. 한홍구, 진중권, 최철웅, 엄기호, 홍성수, 한상희 … 여섯 명의 강사가 우리 사회 감시 문제를 진단합니다. 구글과 페이스북 등 상업적 감시(최철웅), 신자유주의 세계화와 감시(엄기호), 프라이버시 관련 법과 인권(홍성수), 그리고 전자주민증 등 신분증명제도와 감시(한상희)에 대한 강연이 남아 있습니다. 매주 목요일 7시 여의도 이룸센터를 찾아와 주세요! 참, 지나간 강연의 내용은 홈페이지에 차곡차곡 쌓아두고 있으니 많이들 방문해 주세요~  http://bigbrother.jinbo.net

허구적인 지식재산 담론

 

지식재산기본법

 

지난 4월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심사소위에서 ‘지식재산기본법’이 통과되고 말았습니다. 이 법안은 지식의 재산화, 즉 배타적 사유화를 촉진하고자 하는 법안입니다. 소위 ‘지식경제’ 담론은 지적재산권을 많이 보유한 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이데올로기일 뿐입니다. 과연 지식의 배타적 사유화가 문화의 발전이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일까요? 이런 문제에 대한 제대로 된 토론도 없고 (국회에서 공청회가 열렸지만 이 법안에 찬성하는 사람들만 나왔을 뿐 ㅠ.ㅠ), ‘지식재산’ 담론에 비판적인 국회의원 하나 없다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성명서의견서를 참고하세요.

<뉴타운컬쳐파티> 제작발표회가 열렸습니다~

뉴타운컬쳐파티

지난 4월 16일, 두리반에서 독립영화의 사회적 제작 프로젝트, <뉴타운컬쳐파티> 제작발표회가 열렸습니다. 지난 뉴스레터에서 말씀드렸던 바와 같이 <뉴타운컬쳐파티>는 일명 ‘사회적 제작’, 즉 시민기금으로 제작 비용을 마련하고, 그 결과물인 영화를 공개 라이선스를 통해 사회에 환원하고자 하는 실험입니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홍세화 선생님,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임창재 감독(한국독립영화협회 대표) 등 100여분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 영화 트레일러도 상영되었고, 단편선, 밤섬해적단, 야마가타 트윅스터 등 인디음악가들의 공연도 있었습니다. (후기 보기진보넷 회원 여러분도 <뉴타운컬쳐파티>의 ‘희망씨앗’이 되어주세요~!!!

진보랩 개동 박두!

진보넷

이번주에 진보넷 독립네트워크팀이 올 상반기에 집중해 온 진보랩을 오픈합니다~! 짝짝짝짝 진보랩은 그동안 진보넷 상근활동가들과 그 인맥으로 알음알음 독립네트워크를 만들어온 방식에서 벗어나 사회 운동을 기술적으로 지원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누구나 기술 개발에 참여할 수 있게 오픈된 공간입니다. 진보넷의 플랫폼을 함께 만드는 것은 물론, 사회 운동 진영의 웹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입니다. 가까운 개발자나 웹디자이너분들에게 소개해 주셔도 좋구요, 기술이 없는 분도 사회 운동에 이런 것이 있으면 좋겠다!고 아이디어를 제공해 주실 수 있어요. 진보적 기술 담론을 만들기 위해 힘쓸 수도 있구요. 여러 사람이 모여서 복닥복닥한 공간으로 발전하길 소망합니다. 진보랩 개봉 박두! ☞ http://lab.jinbo.net/drupal 

2011년 4월 사무국 통신

 

계간ACTON

  • 제빵왕 모님!

    진보넷 활동가 모님께서는 요즘 제빵학원을 다니고 있는데요. 사무실에 항상 만드신 빵을 가지고 오신답니다. 고소한 냄새가 솔솔~~제빵왕 김탁구가 부럽지 않은 제빵솜씨!! 덕분에 진보넷 활동가들은 여러가지 빵맛을 즐기고 있는데요. 오늘은 소보루, 내일은 무슨 빵을 만들어 오실까? 모님이 언제 오시려나? 기다리는 활동가도 눈에 띕니다^^ 운 좋은 시간에 진보넷 사무실에 오시면 제빵왕 모님의 빵맛을 느껴보실 수도..^^

 

  • 매주 목요일을 기다리는 바리 활동가~

    4월 21일 부터 감시사회 강연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대중강연회를 여러 시민단체들과 함께 기획하여 준비를 해왔는데요. 진보넷 바리 활동가가 엄청난 기대감을 품고 강연회 준비를 했습니다. 수강생들이 많지는 않지만 강사 선생님들의 좋은 강연과 수강생들의 예리한 질문들이 어우러져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답니다. 바리 활동가는 강연회가 열리는 매주 목요일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이유는…….바로 강연회가 끝나고 열리는 뒷풀이! 회원여러분, 강연회도 오시고 뒷풀이도 함께 해요!^^

2011-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