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

[성명] 연합뉴스와 이정내 기자는 폭언에 대해 사과하라!

By 2010/08/05 10월 25th, 2016 No Comments

연합뉴스와 이정내 기자는 폭언에 대해 사과하라!

1. 지난 8월 27일 연합뉴스 편집국 이정내 기자는 ‘정통부 홈페이지 해킹’이란 제목으로 정확한 사실확인 없이 진보네트워크센터가 ‘사실상 이번 서비스거부공격의 당사자임을 시인했다’는 기사를 발송하였다. 그러나 정보통신부의 홈페이지 접속불능 사건은 누구의 계획에 의한 ‘해킹’ 행위가 아니며, 통신질서확립법에 대한 네티즌들의 광범하고 자발적인 저항 의지를 드러낸 사건일 뿐이다. 또한, 센터는 이와 관련하여 ‘당사자임을 시인’한 사실이 전혀 없으며, 이정내 기자 역시 기사를 쓰기 전에 센터에 확인한 바가 없다. 따라서, 명확한 사실확인 없이 일방의 보도자료나 추측에 의존해 기사를 쓴 연합뉴스 이정내 기자의 기사는 명백한 오보이다.

2. 이에 센터는 연합뉴스 이정내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정정보도를 요청하였다. 그러나 이정내 기자는 장여경 정책실장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싸가지 없는 년’이라고 욕설을 하였으며, 연이은 통화에서 서상욱 교육팀장에게도 ‘정정보도하면 될 것 아니야 새끼야’ 등의 폭언을 퍼붓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고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3. 이러한 기자의 태도는 센터 뿐만 아니라, 통신질서확립법 반대운동에 참여하고있는 수많은 시민사회단체 및 네티즌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태도이다. 이에 센터는 8월 30일, 10월 12일 연합뉴스 측에 공문을 발송하여, 오보에 대해 정정보도를 할 것과 이정내 기자의 폭언에 대해서 사과 및 책임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엄중히 요청하였다. 그러나, 연합뉴스 편집국장은 ‘자신이 관여할 일이 아니다’라며 답변을 계속적으로 거부하였으며, 이정내 기자는 이후의 전화통화에서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서도 공식적인 사과를 거부하였다.

4. 우리는 연합뉴스 이정내 기자의 폭언 및 사과 거부는 결국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한 취재원을 무시하는 연합뉴스의 오만한 태도로부터 나왔다고 판단한다. 그리고, 이러한 언론의 오만함은 이 사회의 왜곡된 권력구조와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이에 센터는 이 사안이 진보네트워크센터에만 관련된 개별 사안이 아님을 분명히 하며, 언론 개혁을 위해 활동하는 제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끝까지 대응해나갈 것임을 밝힌다.

센터는 연합뉴스와 이정내 기자의 폭언 및 사과 거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엄중히 항의하는 바이며, 지금이라도 폭언에 대해서 정중히 사과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1. 연합뉴스와 이정내 기자의 오만한 태도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
1. 연합뉴스와 이정내 기자는 폭언에 대해 즉각 사과하라!

진보네트워크센터 (대표 김진균)
2000. 11. 11

2000-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