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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세상 뉴스

By 2010/05/17 10월 29th, 2016 No Comments

대부분의 시민사회단체들이 자체적인 소식지를 발간하고 있었으나, 그 배포범위는 회원(조합원) 및 연대 단체의 범위를 넘지 않았다. 1998년 당시만해도 아직 홈페이지를 갖고 있는 단체(혹은 노조)가 많지 않았으며, 홈페이지가 있어도 제대로 업데이트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진보네트워크센터는 참세상 뉴스를 통해 ‘모든 사회운동 정보의 집산/이용자와 운영자가 함께 만드는 뉴스/자본과 권력으로부터 독립적인 언론’을 표방하며, 각 사회운동의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제공하는 ‘사회운동의 KINDS'(KINDS는 한국언론재단이 운영하는 뉴스 데이터베이스이다)를 구축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참세상 뉴스는 그다지 활성화되지 못하였다. 각 단체에서 자신들이 생산한 뉴스 콘텐츠를 참세상 뉴스에 자발적으로 올리도록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공동 데이터베이스의 구축이 각 단체에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충분히 설득하지 못했으며, 진보네트워크센터의 활동력도 여타 네트워크 서비스에 집중되어 참세상 뉴스에 필요한 역량을 투여하지 못했다. 참세상 뉴스는 참세상 BBS, 웹호스팅, 메일링리스트 서비스 등을 총괄하는 ‘온라인 사업팀’에서 운영하였는데, 타 단체의 뉴스 클리핑이나 일부의 자체 작성 기사로 이루어진, 진보네트워크센터 홈페이지 콘텐츠를 이루는 작은 부분이었을 뿐이다.

2001년부터 별도의 팀을 구성하여 ‘참세상 뉴스’를 운영하기 시작하였고, 동영상 취재를 담당할 활동가도 충원되었다. 텍스트 기사, 컬럼, 동영상 페이지 ‘현장에서’, 주요 사회이슈에 대한 기획 페이지 등 인터넷 언론으로서의 모습을 갖춰가기 시작했으나, 뉴스 생산을 위한 활동 역량은 여전히 턱없이 부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