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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연대 SING과 통신연대

By 2010/05/17 10월 29th, 2016 No Comments

국내 정보통신 운동을 시작했던 주요 단체 중 하나는 <정보연대 SING(Social Information Networking Group)>이다. 정보연대 SING은 1994년 서울대학교 내 동호회로 출발하였으나, 1995년 SNU를 Social로 바꾸고 사회단체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강령에서 ‘정보연대는 정보의 상품화를 반대하며, 정보에 대한 평등한 접근을 주장한다’라고 밝힌 것처럼, 정보연대 SING은 반자본주의 운동의 하나로 정보운동을 인식하였으며, 지적재산권 문제를 정보 자본주의 체제를 뒷받침하는 주요 기반으로 보았다. 정보연대 SING은 이와 함께 인터넷을 국내 사회운동에 확산시키는데 주요한 역할을 하였는데, 민주노총 등 홈페이지 제작 지원, 한국진보디렉토리(KPD) 구축을 통한 사회운동단체 디렉토리 서비스, 사회운동을 위한 메일링리스트 서비스 제공 등을 하였다.

한편, 1995년부터 PC통신 참세상, 정보연대 SING, 상업통신망의 진보동호회 활동가들은 정보사회 이슈에 대한 학습이 필요하다는 공감하에 정기적으로 ‘월례포럼’을 진행하였다. 처음에 학습 모임으로 시작된 이 네트워크는 통합전자주민카드 반대운동, 통신검열 반대운동 등 현안 이슈에 대응하는 과정을 통해 <정보민주화와 진보적 통신을 위한 연대모임(통신연대)>라는 연대틀을 형성하게 된다. 통신연대에는 노동연구포럼, 노동정보화사업단, 바른통신을위한모임, 얼터너티브 인터내셔널, 정보연대 SING, 지식인연대 영상정보통신팀, 진보청년통신동우회, 찬우물, 참세상, 청년정보문화센타, 한국과학기술청년회 인터넷소모임, 현대철학동호회, 희망터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