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

[인터넷등급제/성명] 뻔뻔한 성폭력 가해자 이정내 기자와 오만한 언론권력 연합뉴스를 규탄한다!

By 2001/08/20 10월 25th, 2016 No Comments
진보네트워크센터
[규탄 성명]

뻔뻔한 성폭력 가해자 이정내 기자와 오만한 언론권력 연합뉴스를 규탄한다!
– 연합뉴스에 대한 취재 거부를 결의하며 –

근 1년 동안 기다려왔다. 하지만, 우리는 더 이상 사과를 요구하지 않을 것이다. 진보네트워크센터는 센터가 존재하는 한, 이정내 기자와 연합뉴스의 언어 성폭력을 기억할 것이며, 계속적으로 폭로, 규탄할 것이다.

연합뉴스 이정내 기자는 지난 2000년 8월 27일 발송된 자신의 오보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기는커녕, 정정보도를 요청하던 본 단체 장여경 정책실장에게 ‘싸가지없는 년’이라고 욕설을 하였다. 이에 본 단체는, 이는 기자의 본문을 망각한 발언일 뿐 아니라, 명백한 언어 성폭력에 해당한다고 규정하고, 이정내 기자 및 연합뉴스 측에 사과를 요구하였다. 하지만, 이정내 기자는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면서도 당사자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는 거부하였다. 또한, 센터는 지난 해 2회에 걸쳐 연합뉴스에 공문을 보내, 이정내 기자의 언어 성폭력에 대해 사과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였다. 하지만, 연합뉴스는 소속 기자의 언어 성폭력에 마땅히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리자 사이에서 서로 책임을 회피하기에 바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책임있는 언론사로서의 모습이 아니며, 취재원을 무시하는 오만한 언론권력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센터는 지난 2001년 6월 26일 연합뉴스 측에 공문을 발송하여, 이정내 기자의 언어 성폭력에 대해 사과 및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마지막으로 요구하였으나, 끝내 책임있는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센터는 이정내 기자와 연합뉴스의 작태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으며, 이제 더 이상 그들에게 기대할 것이 없다고 판단한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가 여기서 그만두는 것은 ‘버티면 된다’고 생각하는 성폭력 가해자와 오만한 언론권력을 인정하는 것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센터는 앞으로도 계속 연합뉴스와 이정내 기자의 언어 성폭력을 알려나가고 규탄할 것이다! 또한, 센터는 앞으로 연합뉴스의 취재 요청을 거부할 것임을 선언한다. 제 시민사회단체들 역시 취재원에 대한 언어 성폭력을 행하고 반성하지 않는 연합뉴스에 대한 취재거부에 동참할 것을 요청한다.

2001년 8월 20일

진보네트워크센터

2001-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