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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과 선원수첩에 ‘생체인식’

By 2003/10/05 10월 29th, 2016 No Comments

신문오리기

네트워커

개인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지문 음성 홍채 등 생체인식정보를 담은 선원수첩이 내년 상반기 중에 발급될 계획이다. 이는 국제노동기구(ILO)가 선원들에게 생체인식정보가 수록된 선원수첩을 소지하고, 발급 국가는 관련 정보를 전산 정보화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선원신분증명서 협약’을 채택할 계획에 따른 것이다. 이 협약안의 골자는 선원의 경우 생체인식정보가 수록된 선원수첩을 소지해야 하고, 선원수첩 발급국가는 이같은 신분조회에 관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도록 하고 있다.
해양부는 올해 중 선원법을 개정, 생체인식정보 선원수첩 발급을 명문화하고, 외항선원 1만8000여명에게 새 선원수첩을 발급하게 된다. 이에 대해 해양부는 미국 정부가 9·11테러를 계기로 내년 10월26일부터 생체인식정보가 있는 비자나 여권만 인정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이후, ILO도 선원들의 여권 역할을 하는 선원수첩을 같은 형식으로 바꿀 것을 권고했다며 생체인식정보를 담는 선원수첩의 제작 이유를 밝혔다.

2003-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