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본있는 드라마 – 자바스크립트(Javascript)

By | 월간네트워커

천문학적인 액수의 기부 활동을 하면서도 좀처럼 호감을 얻지 못하는 보기 드문 인물이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아래 M$)의 회장 빌 게이츠가 바로 그 사람인데요, 며칠 전 빌 게이츠는 자선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은퇴를 고려 중이라는 발표를 했습니다. 물론 회장 자리가 바뀐다고 해서 M$가 얼마나 달라질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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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

By | 월간네트워커

더운 여름이 왔다. 학교 교실엔 선풍기가 돌고 어떤 학교엔 에어컨이 가동된다. 각 층이나 교실마다 배치된 정수기 물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 ‘수업을 위해서라면 난 무엇이든 사줄 수 있어’라는 명목으로 컴퓨터와 대형 프로젝션 텔레비전, 빔 프로젝터와 스크린이 들어 왔다. 인기 떨어진 실물화상기와 오버헤드프로젝터(OHP)는 창고에 처박혀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다. 교무실엔 복사기는 물론 문서 파쇄기, 코팅기도 있다. 식당에는 전자 학생카드를 사용하여 배식 인원을 점검한다. 교사 컴퓨터 모니터도 대형 액정(LCD) 화면으로 바뀌고 있으며, 어떤 곳에선 노트북이 지급된다. 학교 홈페이지를 비롯하여, 학급 홈페이지, 교사 홈페이지가 운영되며, 교내 메신저도 사용되고 있다. 소프트웨어 구입비가 내려와서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신청하라고 ‘교육정보부’에서 공지한다. 그 외 각종 교구와 과학 장비, 방송 장비 등을 따져보면 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기자재는 엄청나다. 한마디로 없는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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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혼, 그 속에서의 이주여성의 목소리는?

By | 월간네트워커

지난 봄 서울여성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상영되었던 ‘법조계의 자매들’이라는 영화가 있다. 이전까지 단 한번도 여성들에 의해 이혼이 청구된 적이 없었다는 카메룬의 한 지역을 배경으로, 유무형의 폭력과 학대에 시달려 온 여성들을 위해 노력하는 정의로운 여성 법조인들의 모습을 다룬 다큐멘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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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권력을 등치는 영리한 악동들, 예스맨

By | 월간네트워커

“얘들은 아주 쓰레기같은 놈들이지. 요런 놈들에게 자유를 줘선 안돼.” 미 부시 대통령을 이만큼 격노하게 만든 악동들이 있다. 바로 ‘예스맨 (The Yes Men)’이다. 지난 미국 대선 때 부시 선거본부 패러디 사이트를 만들어 부시 후보 진영에 골탕을 먹였던 장본인들이다. 예스맨의 핵심 구성원은 앤디(Andy Bichlbaum)와 마이크(Mike Bonanno)다. 예스맨의 활동이 대중적으로 알려진 계기는 그들의 활동을 담은 같은 이름의 다큐멘터리, (2003)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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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뉴스

By | 월간네트워커

이동통신 3사-연예제작자협회, 음원권 해결 위해 협의체 구성한다 (6.4) 붉은악마, ‘오 필승코리아’ 저작권 소송 (6.6) 행정자치부, 572개 공공문서 주민등록번호 삭제 권고 (6.7) 블리자드, "부모가 자녀 게임시간 관리" (6.8) 게임업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부모가 자녀의 게임 시간을 관리하는 ‘보호자 통제’ 시스템을 온라인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에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 ‘저작권 FREE 사이트’ 구축 (6.8) 변호사 소송 승패율 공개…법률사이트 무혐의 결론 (6.8) 케이블TV “10월께 HD시대 열겠다”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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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캐닝에 길들여진 인터넷 사용자의 글읽기

By | 월간네트워커

텍스트 읽기에는 정독과 통독이 있다. 상황에 따라 꼼꼼하게 읽는 것도 필요하고 대강 훑어보고 지나가는 것도 필요하다. 인터넷 텍스트는 정독에는 부적합한 구조를 띠고 있다. 모니터를 통해 텍스트를 꼼꼼히 읽는 것은 고된 노동이기 때문에 정독이 필요한 글임에도 대충 스캐닝만 하고 지나가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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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때문에 죽는 것이 아니다!

By | 월간네트워커, 한미FTA

에이즈때문에 죽는 것이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에이즈환자들은 이들을 치료할
의약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약을 먹지 못해
한 해에도 1,000만 명 이상이 죽어가고 있다.
의약품 특허권으로 인한 높은 가격 때문이다.

제약회사들은 특허권이라는 독점적인 권리를 통해서
필수 의약품에 대해서도 매우 높은 가격을 요구하고 있다.
그래서 돈이 없는 환자들은 죽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미국이 한미FTA에서 더욱 강력한 특허권 보호를 요구하는 것은
결국 화이자와 같은 미 제약회사의 이익을 위한 것이며,
이는 한국 민중들의 건강권과 생명권을 파괴할 것이다.

한미FTA를 막아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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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나 그린/2004/67‘/미국
출혈-삶과 죽음을 가르는 의료제도

By | 월간네트워커, 한미FTA

한두개의 민간의료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니, 알 수 없는 미래를 방치해 둘 심사냐고 불안한 마음을 돋우는 민간의료보험 광고를 참 자주 만난다. 치아는 아픔을 호소하지만 치과에 한번 발을 들여놓으면 견적이 얼마나 나올지 걱정스러운 마음에 차마 발걸음을 떼지 못한다. 돈이 없어서 병원에 가지 못하거나 진단 이후 감당해야 할 무거운 몫 때문에 차라리 덮어두고 외면하며 하루하루를 근근이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은 친숙하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갖기 마련인 건강에 관한 두려움을 담보로 민간의료보험 가입을 종용하며 새삼 현재의 불안정한 상황을 타개할 필요성을 ‘일깨우는’ 민영화된 의료시장의 현주소는 꽤나 자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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