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익명성은 때로 부정적 기능을 하기도 하는데 타인의 프라이버시가 담긴 텍스트나 영상을 당사자의 동의 없이 인터넷에 공개, 유포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개인의 프라이버시와 공공의 알권리는 종종 서로 상충한다.
이렇게 형편없는 관료들이 자신들의 무능을 훈장을 받을만한 치적으로 내세워 하나둘씩 영전해가고, 몇 년이 흐른 후 그 피해는 고스란히 서민이 떠안는 관행이 되풀이되지 않기만을 바래본다.
자신의 인생을 착실히 준비해야 하는 이십대 초반, 다른 사람들이 결혼을 위한 여러 가지 준비에 매진하는 동안 나는 내 나름의 삶을 차근차근 준비해가는 중이다. 나는 결혼의 안티가 아니라 내 삶의 열렬한 팬이므로.
참으로 여러 면에서 맘에 안 들게 한다. 이렇게 맘에 안 드는 작품과 작가는 하지만, 제발… 제발 많았으면 좋겠다. 늘 하는 얘기지만 한국 만화판은 앞으로도 한참 더 다양해져야 한다. 그게 한국만화의 살 길 중에 하나다.
뻔한 자본의 전유과정, 그 강력한 흡인력으로 그 잠재적 가능성이 파괴되고 있는 유씨씨를 보면서, 보다 시급하게 재전유의 담론-언어 개발, 정치기획으로서의 대중 미디어(popular) 전략,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실천의 과정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다.
상표권자가 우선권이 있다니 그건 어디에서 나온 논리인가? 모르긴 몰라도 이 참에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인터넷 주소분쟁 진흥원이 될 것은 틀림없는 것 같다.
블로그 ‘얄의 글 그림 사진’에는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 자신만의 표현 방식이 잘 드러난다. 게다가 그 방식을 이루는 요소들도 다양하다. 이 블로그에는 그 이름처럼 모두가 한 사람의 작품인 글과 그림과 사진이 있다.
리눅스를 쓰기 원한다면 내가 그것으로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생각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에 따라 매 순간마다 받는 느낌과 해결 방식이 달라질 것이니까요. “꼭 리눅스를 써야”한다거나 하는 생각은 정신 건강에 해롭습니다.
2006년 11월 39호, 파워인터뷰 에서
‘방통융합 정책이 미디어 기업들의 융합을 통한 미디어 산업의 고도집중화 수단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실제로 정부와 관련업계 사이에서만 논의가 이뤄지면서, 공공성과 공익성보다는 산업진흥 측면만 강조되는 것 같다. 이에 대해 동의하나.
– 이제는 누구나 어느 망을 통해서든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 기술이 발전하면서 새로운 사업의 기회가 더욱 늘어나면서 그만큼 많은 사업자가 등장할 거다. 이처럼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기술과 서비스를 따라잡으려고 매일 법률을 바꿀 수는 없다. 국가가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게끔 틀만 잡아주면, 시장이 자율적으로 상황을 조정하지 않을까.
그런 시각 때문에 경제적인 논리에만 치중될 수밖에 없다는 비판도 나올 수 있다.
– 너무 낙관적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무리 경제적 논리가 중요하더라도 그것이 일방적으로 관철되는 분위기는 아니라고 본다. 미디어가 지켜야 할 사회적 이익 실현의 의무는 무시될 수가 없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