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이사슬

By | 월간네트워커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거나 미국의 정치인들이 한국에 올 때마다 불법 소프트웨어를 단속하라고 엄포를 놓았고, 그 때마다 우리 정부는 미국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서 국내 업체들 단속하고 나섰다. 급기야 작년에는 시민단체의 강력한 반대에도 상시적인 단속을 벌이기 위해 정통부 직원에게 불법소프트웨어를 단속할 수 있는 수사권까지 부여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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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그리고 진보적 사회운동의 진로

By | 월간네트워커

예상했던 것처럼 열린우리당은 과반수를 차지했고 민주노동당은 약진했다. 득표율 38%를 조금 넘긴 열린우리당은 비례대표를 포함해서 과반수를 넘는 의석을 장악했다. 부분적인 정치개혁에 대한 기대를 가질 수 있겠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한나라당의 지원 속에서 자본의 신자유주의 축적전략에 본격적인 드라이브가 걸릴 것이 예상된다. 반면 이번 선거에서 최초로 채택된 정당투표제로 민주노동당이 13%의 득표를 얻어 원내에 진출한 것은 가장 큰 성과일 것이다. 진보의 이름으로 독자세력화를 이룬 민주노동당의 진출에 대해, 자본은 한편으로는 노동자정치운동의 제도권편입이라는 측면에서 기대감을, 한편으로는 강령과 정책에 대한 우려와 손보기가 교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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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적 감시체계에 대한 철학적 고찰

By | CCTV, 월간네트워커

우리의 일거수 일두족을 누군가가 감시하고 있다는 통제사회는 이제 우리의 현실이다. 푸코는 벤담의 판옵티콘 모델을 사례로 들면서 원형감옥 중앙에 감시망루가 안에서는 보이지만 밖에서는 볼 수 없어서 수감자들은 늘 감시 받고 있다는 통제를 내면화하게 된다고 말하였다. 그러나 오늘날 그런 일은 감옥에서만 벌어지는 일이 아니다. 이러한 통제의 내면화는 자신이 ‘범법자인가? 아니면 준법자인가?’ 라는 ‘이중결박’에 상태에 처하게 만든다. 그것은 대중에게 유리처럼 투명하고 텅 빈 신체에서 준법서약 상태로 존재하며, ‘자신이 감시 받고 있다’는 것을 절규하는 정신분열증환자가 되기 전까지는 결박을 풀지 않겠다는 권력의 족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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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적색두루마기전달 상징의식 진행
2004 미국 빅브라더 수상식 열려

By | 월간네트워커, 프라이버시

지난 4월 21일 미국에서는 프라이버시인터내셔널(PI)이 주최한 2004 미국 빅브라더상 행사가 열렸다. 조지오웰의 소설 ‘1984’에 등장하는 감시권력인 ‘빅브라더’에서 그 이름을 가져온 이 행사는, 매년 정보감시에 대한 지대한 업적(?)은 남긴 인물 또는 기업들에게 빅브라더상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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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아메리카, 공동체라디오와 정보기술활용 워크샵 열어
시골공동체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전략

By | 월간네트워커

지난 4월 20일부터 22일까지 에콰도르 퀴토에서는 ‘라디오방송과 정보통신기술을 결합시킨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전략’이라는 주제로 워크샵이 열렸다. 라틴아메리카 지역 시골공동체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이번 워크샵에서는 컨텐츠, 네트워크, 능력개발, 커뮤니케이션 정책 등 크게 네 가지 주제들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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