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t be shy’. 언뜻 무슨 화장품 광고 카피처럼 보이기도 하는 이 문구는 ‘언니네’ 운영회의에서 튀어나왔던 캠페인의 제목이었다. 농담에 가까운 것이기는 했지만 운영진들 중에는 조금은 심각하게 언니네 안에서 이런 게 정말 필요하다’라고 이야기하는 이들도 있었는데. 그 이유인즉, 언니네가 너무 ‘조용하다’는 것이었다.
매킨토시 컴퓨터를 쓰면서 신경 쓰이는 것 가운데 하나가 다른 사용자와 문서를 주고받는 일이다. 한국에서 표준 워드프로세서로 통용되는 아래아한글은 매킨토시용도 출시됐지만 ‘아래아한글97’ 이후 개발이 중단된 상태다. 그래서 그 이후 버전으로 작성된 파일은 매킨토시에서 읽을 방법이 없다. 게다가 아래아한글97은 요즘 시중에서 구할 수 없다.
인텔은 ‘intel inside’가 지난 10년 동안 집중 광고해온 독점적이고 배타적인 상표이고, 디시인사이드가 상표권을 침해했다며 ‘~inside’ 형식의 상표 사용 중지를 요청했다. 김유식 대표는 이에 거부 의사를 표명했고, 이 사건이 알려진 이후, 소위 ‘디시폐인’이라고 불리는 디시인사이드 이용자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인텔 제품 불매 운동과 더불어 인텔의 경쟁사인 AMD의 CPU를 쓰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우리에게 정체를 구성하는 외모는 소유할 수 없는 것이다. 대개는 의도한대로 생기지도 않을 뿐더러, 외모의 시간적 변화 또한 자신에게서 ‘타자’의 영역에 속해 있다. 자신으로부터 외모가 소외되는 현상은 ‘바깥’에 의해 규정됨으로써 더욱 더 강화된다. 여성성, 물신성 등의 가치는 바로 외부에 의해 주어지는 것들이며, 신체는 ‘나’의 것이 아니라, ‘그것’ 혹은 ‘의복’의 영역일 뿐이다. 그래서 올랑에게 신체는 오직 사회적으로만 구성된다.

난달에 잠깐 소개했던 ‘로드 브리티쉬’ 리차드 게리엇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써볼까 했는데, 그를 설명하기에 앞서 롤 플레잉 게임(이하 RPG)을 설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00년 4월 15일, 남한에는 블라인드 사운드(BlindSound)가 있었습니다. 블라인드 사운드는 1996년부터 새로운 형태의 창조적 표현을 위해 학문과 기술을 이용하는 작가와 학자들에 대한 대중적 인식을 높이고 이 분야간의 커뮤니케이션과 협력을 증가시키는 목적 하에 사이트에 좋은 작가, 작품, 자료들을 소개하며 등장했습니다.

울화통이 치밀어도 말 한마디 할 수 없는 사람들의 마음을 속 시원히 풀어주던 민중가요 뒤에는 묵묵히 활동하는 작곡가 윤민석씨가 있다.

가상사설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가상’이라는 말과 ‘사설망’이라는 말을 이해해야 한다. 컴퓨터 용어 중에 ‘가상(virtual)’이란 말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가상의 무엇이란 실제로는 ‘그것’이 아니면서 ‘그것’과 같은 효과를 가져온다는 뜻이다.

역사시대동안 문자가 그래왔듯이, 21세기에 ‘영상’ 언어는 의사 소통과 정보 전달, 여론 형성과 교육 활동 등 사회·경제적 시스템의 생산과 재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적인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지금 인터넷에서 관심이 집중되는 가장 뜨거운 용어 중의 하나는 바로 ‘소셜 소프트웨어(Social Software)’일 것입니다. 어떤 이는 몇 년 전부터 계속 있어왔던 것을 가지고 언론과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또다시 새로운 용어를 만들어 과장을 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