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호득 신입 활동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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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그와 연결된 컴퓨터와 모바일 기기는 이미 우리의 눈과 귀와 입이며, 펜이고 책입니다. 이 디지털 도구들의 사용을 얼마나, 어떻게 제한하느냐 하는 문제는 우리의 자유가 어떠한 형태를 갖게 될지를 결정하는 문제와 동일합니다. 그러므로 국가와 자본이 이 도구의 사용에 대한 어떤 형태를 제시할 때는, 우리에게 어떤 자유를 원하는지를 질문하고 있는 것입니다. 공기와도 같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우리 사고와 행동의 출발점이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묻고 있는 것입니다. 이 질문이 대답되지 않고 그저 질문인 채로 남아있게 된다면, 우리는 자유롭되 우리가 원하지 않는 방식으로만 자유로울 것입니다. |
2014-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