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커 신문
지난 1월 7일,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주최하는 ‘정보격차 해소방향과 전략’세미나가 있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고려대 안문석 부총장의 기조연설 ‘정보화 환경변화와 정보격차해소 방향’을 시작으로 평등한 정보기회 보장을 위한 정보접근성 제고방안, 정보격차해소와 정보기회 증진을 위한 법·제도 정비방안 등의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이날 토론회에서 ‘평등한 정보기회 보장을 위한 정보접근성 제고방안’에 대해 발제한 인천대 서진완 교수는 정보접근의 개념이 정보를 갖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나누는 ‘이분법’에서 수준에서 정도의 문제로 발전하고 있으며, 단순한 기술적 접근에서 사회적 접근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정보격차를 해소하려는 정부의 정책도 물리적이고 동일한 형태의 정책이 아니라, 다양한 집단에게 다양한 접근지점을 제공하는 형태로 전환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다른 토론자들도 정보격차의 차이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성별·직종별·지역별·연령별·학력별·소득별 정보격차나 장애인 정보접근 문제 등 다양한 수준과 정도에 따라 법제도의 정비가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우리 나라가 인터넷 보급률이 뒤떨어지는 다른 나라에 비해 노인과 장애인의 정보접근은 더 취약하다는 점을 문제점으로 제시했다.
2004-0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