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의 미래 : 디지털 시대, 지적재산권의 운명 The Future of ideas : The fate of the commons in a connected world 로렌스 레식 저 | 이원기 역, 윤종수 감수 | 민음사 | 2012 |
---|
그러나 이 책은 공유재의 가치를 재조명하면서, 디지털 환경에서 과연 강력한 저작권 규제가 ‘창조와 혁신’ 혹은 ‘문화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있다. ‘미쳤어’ 노래를 따라부른 딸 아이의 동영상을 올려놓은 것까지 저작권으로 규제하는, 일상적인 문화적 표현과 소통까지 규제하는 환경에서 과연 창의성의 발현이나 문화적 다양성이 가능한 얘길까? 우리는 소수 거대 문화기업의 문화상품을 소비해주는 착한 소비자가 되기를 강요당하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을 통해 저작권, 문화, 혁신과 창조에 대한 많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디지털 시대에 이제 20세기의 저작권은 근본적으로 개혁이 될 필요가 있다. 디지털 저작권 보호에 뭔가 찜찜함을 느끼는 당신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
by antiropy |
2012-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