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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북킹!- 지식의 공유 : 폐쇄성을 넘어 ‘자원으로서의 지식’을 나누다

By 2011/11/16 10월 25th, 2016 No Comments
 
이달의 북킹!(서평)

지식의 공유 : 폐쇄성을 넘어 ‘자원으로서의 지식’을 나누다

        
       엘리너 오스트롬, 샬럿 헤스 공저/김민주,송희령 공역 | 타임북스 | 2010년 06월

잊혀질권리

이 책은 지식을 공유자원(Commons)으로 본다. 그렇다.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것인데, 이미 우리는 ‘어떤 저작물의 권리자는 누구’라는 것에 익숙해져있지 않은가? 사유화를 합리화하기 위한 ‘공유지의 비극’ 이론. 최소한 지식에 있어서 ‘공유지의 비극’ 이론은 오류를 가지고 있다. 지식은 남용에 의해 고갈되지 않는다. 그리고 사람들은 협력적 거버넌스를 통해 공유자원을 관리해나갈 수 있다. 이 책은 무척 두껍다. 주석 등을 포함해서 700 페이지나 된다. 이 책의 두께는 정보사회에서 오히려 가속화되고 있는 지식의 인클로저 운동, 지식의 사유화에 대한 위기감이 얼마나 큰지를 느끼게 해준다. 그래서 서로 다른 영역의 석학들이 모였다. 이 책의 준비와 집필에 엘리나 오스트롬, 샬럿 헤스 등 10여명의 석학들이 참여했다. 오픈 엑세스, 저작권, CCL과 같은 공개 라이선스, (디지털) 도서관 등 이론에서 구체적인 사례에 이르기까지 이 책이 다루는 범위는 광범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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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