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네트보살 극락정토 2010년6월 제9호

By 2010/07/01 10월 25th, 2016 No Comments
진보네트워크센터
Jinbonet Newsletter 20100630  
발행인_진보넷 | 배포처_진보넷 회원님들 | 발행일_2010년 6월 30일(수)   
네트보살 극락정토

엔젤하이로의 엔하위키!!
 위키 wiki를 찬양하는 여러 말들. 집단지성, 참여, 열림. 하지만 한국에서의 위키는 커뮤니티 기능보다는 기업에 의한 백과사전식 지식축적DB가 되거나 소수 전문가 집단의 논쟁장소로 활동되는 경우가 더 많았다. 위키가 만약 "내가 올리는 잡스럽고 별볼일 없는 이야기가 뭉쳐 재미있는 글타래가 되는 것"이라면? 가령, 에반게리온 신 극장판에서 6.2전국동시지방선거까지. 273버스부터 인터넷 신조어 정보까지. 잡다하고 상식은 아니지만 그래도 알고 있으면 즐거운 이야기꺼리들, 문서 내용중에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으면 누구라도 수정하고 그 결과가 즉시 반영되는 공간이 엔젤하이로다.

문화는 공유를 타고

 

오! 덕이 있는 자들이 뭉쳤으니, 엔젤하이로 http://www.angelhalo.org/의 엔하위키이다.

위키wiki를 찬양하는 여러 말들. 집단지성, 참여, 열림. 하지만 한국에서의 위키는 커뮤니티 기능보다는 기업에 의한 백과사전식 지식축적DB가 되거나 소수 전문가 집단의 논쟁장소로 활동되는 경우가 더 많았다. 위키가 만약 "내가 올리는 잡스럽고 별볼일 없는 이야기가 뭉쳐 재미있는 글타래가 되는 것"이라면? 가령, 에반게리온 신 극장판에서 6.2전국동시지방선거까지. 273버스부터 인터넷 신조어 정보까지. 잡다하고 상식은 아니지만 그래도 알고 있으면 즐거운 이야기꺼리들, 문서 내용중에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으면 누구라도 수정하고 그 결과가 즉시 반영되는 공간이 엔젤하이로다.

2007년 3월 1일 시작한 엔하위키는 그해 12월이 되어서 5000문서를 달성하지만, 그 이후 입소문이 퍼지고 동네방네 온갖 네티즌들이 몰려들면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 2010년 6월 현재 76000항목의 문서가 저장되어 있다. 국내에 거의 유일한 서브컬쳐 사전기능을 하고 있으며, 인터넷에서 명멸하는 자료(짤방, 각종 인터넷 사건사고 등)들이 누적되어 있다. 규모로는 국내 4위, 웹페이지 생성 속도로는 국내 최고이다. 오픈토리가 중앙일보에서 운영하는 회원제의 폐쇄형 위키임을 감안한다면 순수 유저들의 참여로 이루어진 국내 3위 위키라고 할 수 있다. 기존 위키들이 까다로운 편집, 느린 속도, 신규 편집자의 진입장벽이 높았다면 엔하위키는 널널하고, 자유롭고, 광고가 없다(!). 편집장벽이 낮고 문서를 심하게 훼손하는 반달(vandalism)행위가 아니라면 당신도 언제나 문서를 읽다가 한 줄 적을 수 있다. 그러나 결코 착각하지 마라. 네가 위키를 작성하는게 아니고 위키가 널 작성하는 거다.

엔하위키의 유명 위키페이지 몇몇을 링크 해 둔다.
김 태균의 별명 엔하위키 폭발의 기폭제를 했던 문서
2010 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오덕들 무시하지 마라. 정보력 분석력, 비판적 지지론에 대한 일갈까지! "경기도를 노리는 매의 눈"
2009 년 베스트 조회문서 2009년 인터넷 언더그라운드(?) 시류를 알 수 있는 문서
아 야나미 레이 하앜! 레이 쨔응~♡

불타는 활동의 연대기

천안함 사건 비판에 형사처벌로 답하는 정부

 

천안함 침몰 사건에서 정부의 조사 결과와 다른 사실이나 의견을 이야기했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형사처벌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24일 검찰은 천안함 관련 허위 사실을 휴대폰과 인터넷으로 유포한 혐의로 10명의 시민을 형사기소하였습니다. 이들이 형사기소된 이유는 문자메시지와 인터넷메신저로 지인들에게 “전쟁이 발발하여 긴급징집한다”거나 “대통령이 대피령을 내렸다”는 등의 메시지를 보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쟁기념관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여 당장 전쟁날 것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 것은 대통령 자신이었죠. 검찰은 아는 사람들에게 문자와 메시지를 보냈을 뿐인 이들에게 공익을 해할 목적이 있었다고 판단하였는데… 이의 있습니다! 진보넷은 언론인권센터, 참여연대와 함께 천안함 사건과 관련한 의견을 게시하였다는 이유로 형사소송을 당한 분들께 변론지원을 하고자 합니다. 주변에서 이런 사연을 접하신 분들은 메일 주세요. della at jinbo.net

 

천안함 사건 비판으로 게시물이

삭제된 분들은 연락주세요!

수사당국은 수사를 넘어서서 여론 통제에도 적극적입니다. 천안함 관련 인터넷 게시물에 대해 경찰이 포털과 방송통신심의원회 등에 심의·삭제를 요청하고 수사처리하는 엄단 방침을 내렸던 사실이 25일 밝혀졌지요. 이것이 검열이 아니면 무엇이겠습니까? 방송통신심의위원회도 경찰을 거들었습니다. 천안함 관련 4건의 게시물에 대하여 포털 등에 삭제를 요구한 것이죠. 심의위는 역시 수사당국과 정부 입맛에 맞추는 검열기구가 맞습니다! 진보넷에서는 인터넷 행정심의 폐지를 주장해 왔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의해 게시물이 삭제된 분들 역시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함께 대응합시다! della at jinbo.net

ACTA는 공공의 이익을 위협한다!

acta

지난 네 트보살 극락정토 제7호에서  위조 및 불법복제 방지협약(ACTA)에 대해 전 세계 시민사회 활동가들이 비판 성명을 냈음을 알려드린 바 있습니다. 당시 있었던 8차 협상 이후, 협상 당사국들은 비민주적 협상 진행이라는 비판을 수용하여 4월 21일 협정문 초안을 공개하였습니다. (물론 이후 계속되는 협상은 마찬가지로 비밀리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협정문 초안 공개 후 전 세계 전문가들과 활동가들이 분석작업을 벌였는데요. 지난 6월 16일-18일에는 아메리칸 대학 워싱턴 법대에서 90여명이 모여 공동 분석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ACTA가 공공의 이익을 위협할 것이라고 결론냈다고 하네요. 자세한 내용은 이후 발표된 성명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성명에 진보넷과 정보공유연대 IPLeft를 포함한 국내외 시민사회단체와 전문가들도 연명하였습니다. 아직 국내에서는 ACTA라는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조차 알려져있지 않습니다. ACTA는 지적재산권에 특화된 한미FTA나 마찬가지입니다. ACTA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링크된 개요문서를 참고하세요.

공공미디어 : KBS수신료 인상

 

 

"2010년 6월 9일 KBS수신료를 현행 2,500원에서 6,500원으로 인상하는 수신료 인상안이 KBS이사회에 보고되었다."

KBS수신료 인상안이 현실화 되었을 때의 예상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습니다. a. KBS는 4,000원 인상된 수신료를 통해 더 이상 광고를 받지 않게 된다. b. 광고를 하는 기업들은 다른 광고매체를 찾아 나선다. c. 결국 KBS에 가지 않는 돈은 종합편성PP(Program Provider)에게 가는데 그 종편PP라는 것이 조선·중앙·동아일보가 만드는 신규 채널들이다. d. 결국 KBS수신료 4,000원 인상은 조중동에 돈 몰아주기로 귀결된다.

KBS수신료를 올려 광고를 없애고 프로그램의 질 향상과 방송의 공공적 기능을 강화한다는 뻔한 말, 옳은(?) 말을 믿는다 해도 종편PP사업이 시작되는 현재의 상황과 KBS 수신료 인상의 맥락을 따로이 생각 할 수는 없겠죠. 설령 KBS 프로그램이 세계 최고의 프로그램이 된다 하더라도 자본가 님들께서 아량을 베풀어 최저임금 시간당 10원 올려주시겠다는 판국에, KBS수신료 4,000원 인상을 어떻게 받아들일수 있겠습니까? 더군다나 KBS의 프로그램이 아무리 좋아진다 하더라도 프로그램의 저작권이 프로그램 제작비용을 전액 제공하고 프로그램을 봐 주는 국민에게 열려있지 않는 한 수신료 인상의 정당성을 인정하기는 어렵습니다.

KBS는 공영방송이며 따라서 국민을 위하여 국민의 돈으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만큼, 프로그램의 방송 뿐만 아니라 제작/배포/2차저작물 창작에 있어서 국민의 권리가 어떻게 존중되고 실제적으로 구현되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수신료 인상 논의와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방송 생산물의 사회적 순환을 논의하는 가운데에서 KBS수신료 인상의 논의가 정당하게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입니다. 특정 족벌언론의 종편PP에 광고비를 몰아주는 이번 KBS수신료 4,000원 인상안은 철회되어야 합니다.

KBS수신료 인상에 대한 여러 논의는 언론개혁 시민연대 홈페이지를 참조하십시오. http://www.pcmr.or.kr/

집에 TV가 없어서 KBS수신료 내는 것이 억울하신 분들은 다음의 링크를 참조하십시오. http://bookstar.pe.kr/435

 

드루팔 사이트, 구경하세요~

 
 

드루팔은 GPL로 배포되는 CMS(Content Management System)입니다. CMS란 간단하게 말하자면 홈페이지를 만들고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고 드루팔은 그 중에서도 기능이 풍부하기로 손꼽힙니다. 풍부한 모듈(확장 기능), 자세한 설정 옵션, 편리한 레이아웃 환경 등이 주된 장점인데, 한국에서는 제로보드 류의 게시판 프로그램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기가 낮은 편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빠른 속도로 사용 인구가 늘면서 한글화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나날이 그 진가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드루팔로 만들어진 사이트들을 몇 곳 소개합니다.

– 드루팔로 만들어진 한국어 웹 사이트들 –

 

드루팔 한국에서는 한글 배포본을 만들어 나누고 있습니다. 핸드북도 이곳에서 번역하고 있고, 포럼도 운영되고 있으니 첫 걸음을 떼기에 적당한 곳입니다.

 

정보공유연대 IPLeft 사이트에서는 지적재산권 남용과 정보 독점에 문제의식을 갖고 대안을 찾는 활동이 진행 중입니다. 

 

8당은 에코토피아 사이트입니다. 자전거 도로를 핑계로 농토를 훼손하려는 못된 음모에 자전거 타는 이들이 직접 생태캠프로 맞서는 멋진 곳입니다.

 

그리고 곧 있으면 진보네트워크센터의 액트온 사이트가 가동됩니다. 좌충우돌 하면서 열심히 만들고 있으니 기대해 주세요.

– 진보넷 회의실, 오후3시. 드루팔을 이용한 새 홈페이지 브리핑 시간. –

Antiropy ‘함께해요’ 코너 완전 썰렁해.

Picotera(기획자) !@$%^#%!@$… 그럼 직접 만져주셈.

Hwangkm디자인이 딱딱하고 불친절한데.

Hellomoya(디자이너) ;;;;;;

Raputer한글화를 제대로 해 주세요.

Dongurie(프로젝트 리더)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ㅠㅠ

Antiropy(안될 리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

Hellomoya(상황파악이 잘 안되는 1人) ???

 

2010년 6월 사무국 통신

  • 진보넷 엠티? 체력단련?!

     엠티 다녀왔어요… 지난 5월 출소한 대표와 함께 무려… 제주도로 다녀왔습니다! (호화엠티라고 돌던지지 마세요. 대표랑 같이 엠티가려고 근 일년여만에 가는 엠티였답니다)  다녀오니 진보넷이 제주도로 엠티 갔다왔다는 소문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고 하는데요.. 진보넷 식구들은 상쾌한 제주도 공기를 마시며 걷고 걷고 또 걷고 한라산까지 등반하며 체력단련 제대로 하고 왔답니다. 체력키워 일하라는…..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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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 우리 힘을 합쳐요!!

iptv 반대 소송인단 배너서울형 어린이집 반감시 운동

진보네트워크센터는 서울형 어린이집의 IPTV에 대응하는 활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6.2 지방선거 결과 여소야대가 된 서울 각 자치구에 정보공개와 정책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세훈표 서울형 어린이집 IPTV는 보육교사를 상시 감시하는 반인권 정책입니다. 또, 아이의 신체적 모습과 더불어 이름 등 개인정보가 드러나는 대화내용을 수집하여 인터넷으로 전송하는 정보인권 침해입니다.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한 부모 소송인단도 계속 모집하고 있습니다. 참여합시다! http://iptv.jinbo.net

서울형 어린이집 IPTV _ 소송인단 참가신청

 

  • 신청자격 : IPTV가 도입되었거나 도입될 예정인 서울형 어린이집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 부모
  • 소송대상 : SK브로드밴드와 U-TV(어린이집 CUG 서비스 사업자)
  • 소송절차 : 민사소송 (가처분은 검토후 진행)
  • 소송비용 : 송달료, 인지대 등 소송실비는 소송 참가자들이 2~3만원씩 모아 해결하고, 승소할 경우 배상금액 일부를 변호사의 사건 수임료로 드리려고 합니다. 
  •  소송참가 : http://iptv.jinbo.net 에 서 신청서를 작성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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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북킹!(서평)

사이방가르드

       : 개입의 예술, 저항의 미디어   

       이광석 지음, 안그라픽스, 2010
 

사이방가르드

진보네트워크센터에서 발행했던 월간 <네트워커>를 기억하시는지? 당시 최장수 인기 연재꼭지 중의 하나인 ‘사이방가르드 문화체험’이 책으로 묶여 나왔다. <사이방가르드 – 개입의 예술, 저항의 미디어> (이광석 지음, 안그라픽스, 2010) 저자가 만든 조어인 ‘사이방가르드’는 디지털 시대의 아방가르드 문화예술을 지칭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정치 퍼포먼스나 해프닝 영역, 그라피티나 삽화 등의 풍자예술 영역, 기술 공학을 활용한 전술미디어 영역, 유전공학이나 분자 생물학 등에 개입하는 정치예술 영역, 사이방가르드 이론생산 영역 등 6개 영역에서 현실 개입과 저항의 실천을 한 아방가르드적 행동주의의 사례 스물 일곱개를 살피고 있다. (올해 초에 개봉한 다큐멘터리 <예스맨 프로젝트(The Yes Men Fix The World, 2009)>의 주인공들도 이 책에 소개되어 있다. 짐캐리 주연의 <예스맨> 아님) 그러나 이 책은 저자가 얘기하고 있다시피, 단지 예술에 대한 입문서가 아니다. 저자는 이 책에 소개된 "아방가르드 예술군의 사회 참여방식을 보면서, 현실의 야만에 반응하는 나름의 ‘싸움의 기술’을 터득하기를" 기대한다. 아쉽게도 이 책에서 자세히 소개되고 있지는 않지만, 이러한 사이방가르드 행동주의의 경험이 우리에게 없는 것은 아니다. 평택 미군기지이전 반대투쟁, 광우병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시위, 용산참사 해결을 위한 투쟁 등에서 참여적인 예술가들과 미디어활동가들은 인터넷 라디오, 벽화, 패러디 영상 등 재기발랄하면서도 현실 고발적인 프로그램들을 진행한 바 있다. 이 책이 한국 사회에서 사이방가르드적 문화 실천을 풍부히하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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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쥐 
사랑(알리는 말씀) 

 GIMP 로고

1. 김프강좌!를 드디어 시작합니다. 그러나 이미 마감…() 강좌가 영원히 잘 되게 응원해 주세요!!

2. 운동과 연대 달력으로 컴퓨터 바탕화면을 만든 7월 월페이퍼가 나왔어요! 마구 깔아주시긔

3. 진보불로그가 7월 말에 완전 새로이 태어납니다!! 혼저 옵서예(발그레)

4. 진보네트워크센터 http://act.jinbo.net/ 사이트가 새로운 엔진, 막강한 관련 글타래와 함께 7월에 선보입니다. 음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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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리얄리얄라셩얄라리얄라(후기)

뎡야핑인생은 오딧세이 아 짜디짧다< 진보불로그 개편 초읽기!!!! 꺅 일하자 꺅 꺅 꺄갸갸갹
(written by 뎡야핑)

탈주선
(written by 탈주선)

바리6월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
(written by 바리)

승욱너무 뜨거운 6월
(written by su)

라론드루팔 마스터. 이사 마스터. 공과금 마스터. 동사무소 마스터.
Master of Puppets
(written by 라론)

다섯병출장중..
(written by 다섯병)

정민경감기조심하세요!!!
 (written by 정민경)

박명훈돈, 시간, 맛에 대한 개념이 없다. 종종 왜 사나 싶지만 대체로 편하다. (written by 박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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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