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네트보살 극락정토 2010년5월 제8호

By 2010/06/22 10월 25th, 2016 No Comments
진보네트워크센터
Jinbonet Newsletter 20100531  
발행인_진보넷 | 배포처_진보넷 회원님들 | 발행일_2010년 5월 31일(월)   
네트보살 극락정토

문화는 공유를 타고

홍대 앞 작은 용산, 두리반

Antiropy 홍대…? 땅값 비싸고 길에서 술냄새 나는 무서운 동네 아닌가?

Picotera헉 이런 늙다리 꼰대… 놀 줄 모르는 인간은 밥맛이야.

Hwangkm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그곳이 누군가의 삶의 터전이라는 겁니다. 지켜줘야죠.

Hellomoya투기자본과 공권력이 결탁했는데 그 앞에서 노래로 저항한다니
멋지잖아.  

Raputer그런데 점거한다고 순순히 물러날지… 건설사 엎어버렸으면 속이 시원하겠음.

Dongurie평화시위가 머지않아 관심없는 사람들의 눈을 뜨게 해 줄 거예요.

Antiropy확 해킹해버리면 어때.

Hellomoya

 

 

"두리반 농성은 대한민국 철거 싸움에서 특이하고도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중이다. 재개발 지구 안에서 오로지 한 집만 남아 싸우고 있다는 게 첫 번째 특이한 일이고-그럼에도 안종녀 사장님은 대원을 두 명이나 거느리고 있는, 전철연 산하 동교동세입자철거투쟁위원회 위원장이시다-다음으로는 철거 현장을 온갖 예술인들이 모여들어 난장을 펼치는 문화 거점으로 만들어 내고 있다는 사실이다." — 프레시안, "홍대 앞 ‘작은 용산’…기적의 현장을 보러 오세요!"

프레시안, "홍대 앞 ‘작은 용산’…기적의 현장을 보러 오세요!"

다음 카페 — "작은용산 두리반" 

 

불타는 활동의 연대기

유엔에서도 인정한 인터넷 표현의 자유 침해

유엔특별보고관

프랭크 라 뤼 유엔 표현의자유 특별보고관이 한국 방문조사를 마치고 출국하였습니다. 특별보고관의 방문조사 기간 동안, 광장 표현의 자유를 외친 인권활동가들의 연행과 국가정보원의 사찰 등 적지 않은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덕분에 특별보고관은 한국 표현의 자유 현실을 아주 실감하게 된 것 같습니다. 5월 17일에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한국 표현의 자유가 지난 2년간 후퇴하였다고 선언하였고, 특히 인터넷 표현의 자유 침해 문제를 비중 있게 거론하였습니다. 먼저 특별보고관은 미네르바 등 네티즌 형사기소에 사용된 ‘허위의 통신’ 조항을 삭제할 것을 한국 정부에 권고하였습니다. 또한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의 광고지면 불매운동 게시물과 최병성 목사의 쓰레기시멘트 비판 게시물 등 공익적 게시물들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의해 자의적으로 삭제되는 사태에 대하여 우려를 표명하였습니다. 특히 특별보고관은 인터넷 실명제가 표현의 자유 침해라고 쐐기를 박고 한국 정부에 실명제 폐지를 권고하였습니다. 특별보고관이 지적한 문제들은 그간 한국 네티즌들과 진보넷을 비롯한 인권시민단체들이 꾸준히 지적해온 문제들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표현의 자유 침해라고 주장해 왔던 사건들이, 국제 인권 기준에 의해 인정되었다는 사실이 당연하면서도 참담합니다.

특별보고관의 방한 기간 동안 진보넷도 분주하였습니다. 특별보고관에게 한국 인터넷 표현의 자유 침해 실태를 전달하고 최병성, 언소주, 미네르바 등 피해자들을 만나 조사할 수 있도록 주선하였습니다. 5월 11일에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2년을 맞아 다른 시민단체, 국회의원실과 함께 심의위의 문제점을 분석하는 토론회를 가지기도 하였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 사례 뿐 아니라 최근 천안함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네티즌 기소 등 진보넷은 계속 인터넷 표현의 자유 침해 사례를 수집하여 유엔에 제출할 것입니다. 공직선거법에 의해 선거운동기간 중 실시되는 인터넷 실명제가 정치적 의사 표현을 침해할 수 있다는 특별보고관의 우려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5월 20일부터 다시 인터넷 실명제가 실시된 시점에서 참으로 시사점이 있습니다. 비록 소수이기는 하지만 올해에도 인터넷 실명제에 저항하는 인터넷 언론의 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지하고 성원하여 주십시오!

 

반인권 서울형 어린이집, 반감시로 대응합시다!

어린이집cctv

오세훈 서울시장의 "서울형 어린이집"은 보육실에 CCTV를 달아 IPTV로 중계합니다. 어린이집 모습을 인터넷으로 볼 수 있으니 부모들이 좋아할 것이라는 이유에서 추진하는 정책이랍니다. 하지만 어린이집 IPTV는 보육교사를 상시 감시하고, 아이의 이름과 신체적 특성 등 개인정보를 유출시키는 반인권 정책입니다. 실질적인 보육의 질 향상이나 안심 보육에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더구나 서울시는 공공 정책의 이름으로 SK 브로드밴드라는 특정업체의 수입 창출에 부모들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SK 브로드밴드는 IPTV로 아이들을 촬영하고 인터넷으로 그 영상을 전송하기 전에 정보주체인 아이들과 그 부모의 동의를 구하지도 않았습니다. 진보넷은 보육노조, 진보신당과 함께 어린이집 IPTV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하였습니다. 더불어 SK브로드밴드에 대한 민사소송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울형 어린이집에 대한 소송에 참여할 회원님들은 소송인단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주십시오!

모든 것을 돈, 돈, 돈으로 평가하는 더러운 세상

지식재산기본법

지식재산기본법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지난 2010년 4월 16일, 국무총리실은 지식재산기본법(안)을 입법예고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미 특허법, 저작권법, 상표법 등 지적재산 관련 법률이 있는데, 왠 지식재산기본법? 한마디로 말해서, 이 법은 모든 지식(여기에는 학술, 문화, 기술뿐만 아니라, 상표나 도메인도 포함됩니다!)의 생산을 ‘재산적 가치’를 중심으로 파악하고, 정부-대학-연구소-기업 등의 운용을 지식재산을 많이 창출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식 기반 사회라고 하니, ‘지식재산’을 창출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좋은 일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당장 돈은 되지 않지만, 역사적인 가치, 정신적인 가치, 학문적인 가치가 있는 것처럼 지식이나 문화는 돈으로 환원할 수 없는 고유한 가치가 있습니다. 지식재산기본법이 만들어진다면, 소위 돈 되는 지식에만 투자가 되고 사람이 몰림으로써 그렇지 않은 학문이나 문화는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지식재산’이 많을 수록 지식이나 문화가 발전한다는 것도 문화자본의 입장일 뿐 이에 대한 반론도 많습니다. 반대로 지식-네트워크 사회에서는 지식이 공유되고 활용될수록 경제적 측면에서나 문화적 측면에서 바람직하다는 이론도 많습니다. 지식재산기본법에 대한 자세한 입장은 의견서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아..더불어, 지식공유기본법 입법예고안에도 관심을 ㅋㅋ

표현의 자유 트위터 행동

트위터

진보넷은 프랭크 라뤼 UN 표현의 자유 특별보고관을 맞아 한국의 트위터리안들과 함께 공동액션을 진행했습니다. 액션이라 부담되신다고요? 전혀 부담될 것도 거창한 것도 아닙니다. 그저 한국의 표현의 자유와 관련해 각자가 느끼는 바를 트윗에서 이야기 하고 #표현의자유_ 라는 해쉬태그를 붙이는 것이죠. 이게 전부냐고요? 네. 이게 전부입니다. 사람들이 트윗한 #표현의자유_ 를 외치면 이를 시간순으로 정렬하여 재미있게 보여주는 공간이 있습니다. http://isparade.jp 라는 사이트입니다. 이곳에서 #표현의자유_ 라는 해쉬태그를 입력하시면(또는 여러분이 관심있어하는 해쉬태그를 입력하시면) 수많은 트위터리안들의 행진을 볼 수 있습니다. #표현의자유_를 외치는 수많은 이들의 트위터 계정 사진이 화면을 가로지르면서 집단적인 퍼포먼스를 하는 것이죠. 아쉽게도 지금은 검색기간이 지나 더 이상 #표현의자유_ 행진을 볼 수 없지만, 진보넷에서 트위터리안들의 행진 모습을 녹화 해 놓았습니다. #표현의자유_  

 

진보적 흐름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인문학 게이트 – 세미나 네트워크

현재 독립 네트워크는 7월 블로그 개편 & 오픈을 목표로 가열차게 달리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사이드 프로젝트라고나 할까요. 가칭 ‘세미나 네트워크’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비제도권의 대안적 공부 흐름을 만들어가는 연구 집단들이 많고, 또 특정 소속 없이 모여서 세미나하는 사람들이 참 많죠. 또 뭔가 공부를 시작하고 싶은데 어떤 공부를 할 수 있을지 감을 잡기 어려운 사람들도 있구요. 이들이 모여서 정보를 나누고 더욱 가열차게 공부할 수 있는 싸이트가 있으면 어떨까 생각했어요. 그때그때 열리는 강좌나 세미나 정보를 보고, 지난 강좌/세미나들은 어떠했는지 후기를 모으고, 또 지역에서는 어떤 공부들이 있는지 알아보고요. 내가 들으려는 강사가 예전에 어떤 강좌를 했고 수강생들은 뭘 배웠는지도 볼 수 있겠죠. 좌파는 아니지만 뭔가 다른 삶을 찾아보고 싶은 일반인을 반체제 좌파 범죄자로 양산해보자(?)는 욕심도 있어요. 대안적(진보적?) 인문학/문화 강좌에 국한, 진보적 흐름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인문학 게이트라는 컨셉의 세미나 네트워크는 기획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습니다. 좀더 자세한 상을 들고 다다음쯤 뉴스레터에서 다시 만나요~

 

2010년 5월 사무국 통신

  • 진보넷 정보운동 홈페이지 개봉 박두!!!

    진보넷 정보운동 홈페이지가 조만간 개편됩니다. 지금까지의 정보운동 홈페이지는 위키(wiki)를 기반으로 운영되었습니다. 대표적인 협업시스템인 위키 시스템을 실험해본 것인데, 그리 성공적이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위키는 다수 이용자의 ‘협업’으로 운영되는 것인데, 현재 대부분의 콘텐츠는 진보넷 활동가들이 생산하고 있으니까요. 일일히 위키 편집을 해주어야 해서 오히려 운영상의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새로 개편될 홈페이지는 드루팔이라는 시스템을 이용합니다. 외국에서는 많이 쓰이는 것인데, 국내에서의 활용도는 무척 낮습니다. 기능이 매우 강력하고 확장성이 있지만, 그것을 잘 활용하기에는 공부를 많이 해야하고 한글로된 문서도 많지 않으니까요. 이번 개편의 초점은 진보넷이 생산한 자료들을 쉽게 집적하고 찾아볼 수 있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진보넷이 전자여권과 관련해 낸 성명서는? 지금 보고 있는 성명서와 관련있는 논문, 사진, 캠페인, 컬럼은? 진보넷이 지금까지 해왔던 활동의 목록은? 이에 가능한 답을 잘 할 수 잇는 홈페이지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지요. 드루팔은 이런 기능을 구현해내기 위한 최적의 시스템인 것 같습니다. 6월 초 정도에 오픈할 예정인데, 조만간 메일링리스트로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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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말할 수 있다(인터뷰)

이번 달 진보넷 회원인터뷰 주인공은 가장 최근 진보넷에 가입하신 진동훈 회원님입니다. 진보넷에 힘이 되는 소중한 회원님들 중 한명이 되신 진동훈님은 어떤 분이실까요? 그리고 어떻게 진보넷에 가입하시게 된 걸까요? 궁금한 마음에 인터뷰를 해보았습니다.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정성껏 인터뷰에 응해주신 진동훈님의 이야기 같이 들어보실까요?

  • 진동훈회원님최근 진보넷에 가입하셨는데요. 어떤 계기로 가입하시게 되었나요? 혹은 어떻게 진보넷을 아시게 되셨나요?

    누구나 대체로 동감하겠지만, 스스로 자립(?)하는게 그 누구나 무엇이란 대상에게 의지(?)하는 것 보다 의미있다고 말이죠. 그리 적절한 비유는 아니겠다만 다들 잘 알고 계신 고기자체보다 고기잡는 법을 아는게 더 근원적이란 속담처럼, 체제의 불평등 틀 안에서 ‘기부’ 등 방식보다 우리인간 모두가 평등한 생명체로서의 원초적인 자립(존엄성)기능이 제대로 발휘 되게끔 생존하는 이 체제환경의 불평등 속성을 변화시키는게 더욱 의미있는 것이겠죠. 물론 이미 병에 걸린 상태에선 건강에 부작용도 불가피한 통증억제약이나 치료따위도 당장 완전히 배제하긴 쉽지 않듯이 이 현실체제의 불평등 상황에서 기부, 조세정의, 복지 등등 인간생명의 생리적 측면에 대한 임시구급책도 그러한 측면이 분명히 있는 것이죠. 허나 부인할수 없는건 저런 기부 등은 그 행위자의 의도나 또는 ‘본의’는 아니더라도 본질적으론 이 사회체제의 불평등 현실을 엄폐하거나 아예 당연시하고 그 불평등 속성이 유지되게끔 하는 역할도 하게 되는 것이죠. 원제로 돌아가, 진보넷도 인간존엄의 가치에 대한 동감으로 생성된 모임이라고 생각되서 가입하게 됐어요. 진보넷을 알게 된건 아마, 인터넷에서 검색을 하다가 어느 블로그를 방문했는데 진보넷 블로그였던 것 같군요.

  • 진보넷을 둘러보신 뒤 회원님께서는 어떤 느낌이 느셨나요? 진보넷의 이미지는 어땠나요?

    전문적인 웹기술이 없는 한 사람으로선 블로그를 포함한 진보넷의 서비스가 이용하기엔 대체로 불편하거나 또는 통상 무료(?)로 사용한다고 보는 대형 포털이 제공하는 편리한 기능같은 것도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그리고 각 게시판사이 자유로운 이동이 불편한 것도 시급히 개선되야 할 사항이 아닐까 합니다. 진보니 보수니 좌파니 우파니… 이런 용어들을 비롯해 수많은 용어들이 체제권력에 의해 이미 왜곡된 현실이죠. 예를 들어; 한국엔 ‘사대주의 보수’, 중국엔 ‘홍색 자본가’가 있죠, 체제권력상 최상위계층이기도 하는. 여튼 통용되는 사용법이나 그 용어의 지칭대상은 물론 심지어 문자자체의 개념적으로도 변질(?)시켜서 그 의미에 해당하는 용어를 자체적으로 새로 만들어야 하나, 하는 고민까지도 해야 될 상황이죠. 한 명의 의견일수도 있다만, 개인적으론 ‘진보’ 등 문구나 그런 특정적 의미가 부여된다는 색상이나 도식에 집착하는건 별로 찬성하지 않아요.

  • 진보넷은 표현의 자유, 프라이버시, 정보공유 등의 정책활동과 블로그 등 독립네트워크 기술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진동훈 회원님은 진보넷의 어떤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가요?

    표현의 자유를 비롯해 위의 활동들에 다 관심을 갖고 있죠. 또한 불가피하게 서로 연관되기도 하겠구요.

    진동훈 회원님께서는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혹은 하고 싶으신가요?

    이런 체제현실상, 생계와 내면적 수요가 일치되거나 서로 조화를 이루는 일은 근본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것이죠. 혹시 자체적으로 과수재배를 비롯한 농사랑 해서 그 직접적인 생산물로 기본적인 생계를 유지하는 한편 삶이나 세상에 대한 고민을 해보는 것이 가장 접근하는 것이기도 하다만…… 사실 또 이런 모식은 우리 인간이 육체적 부분도 갖고 있는 생명체로서 신체활동도 건강에 필수적이기도 하는 측면을 고려한다면, 이상사회에서도 필요한 방면이라고 봐요. 반인간(존엄)적인, 현재까지의 불평등 체제권력의 해체는 가능하다고 보고(가설) 있죠. 또한 가치적 편향을 배제하고 단순히 무한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 가능성으로 본다더라도 이건 물론 당연한거죠. 마치, 현재까지의 불평등 체제도 일종의 가능성이듯. 단 그건 현실화된 가능성일 뿐이죠. 그게 왜/어떻게 가능한지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여기선 생략하구요. 계속하여 모색 –사실 이건 반대근거를 찾는 비중이 큰 것이기도 한데, 개인적인 자료수집 등의 한계로 별로 찾아내진 못했음– 하는 한편, 그런 축적들을 서로 교류하고 싶고 진화시키기 싶죠. 노동력을 비롯한 매매는 근원적으로 반자유적인 것이죠, 우리 인간의 내면(영혼적 쾌감)과 무관하거나 심지어 반하는 것이니깐요. 내면과 멀어지거나 내면을 아예 억압하고 부정할수록 ‘매매’의 본질인 수익(물론 단순히 1차나 직접적으로 금전적 측면만은 아님, 汎권력적 자원수익)성 이라는 완성도가 높아질수 있는 것이죠. 매매의 판매자나 구매자 모두에게 사실상 非 혹은, 심지어 반존엄적인 행위인거죠. 이러한건 물론 이런 불평등 체제현실상 누구나 직접 또는 적어도 간접적으론 피면불가한 사실인거고. 오염된 생존환경에서 살아 있다는건, 여튼 결론적으론 그 오염된 공기를 마셨고 또 마시고 있다는 것처럼 말이죠.

  • 취미활동은 무엇을 하고 계신가요?

    취미활동과 생계적 활동(생산적 노동)이 부분적으로 서로 합치하거나 또는 불가분적으로 조화롭게 어우러져, 하고 있는게 노동(?)인지 취미인지 자기자신도 현재의 고질화된 문자적 의미로는 구분할수 없는 상황이 가장 이상적인 모식이겠죠. 물론 이런 체제현실상 이런건 누구나 현재로선 근본적 의미에선 불가능한거고.

  • 요즘 회원님에게 가장 큰 이슈는 어떤게 있나요?

    非 또는 반인간(존엄)적인 것이 불가피하다는 우리 이 생존환경의 분위기나 또는 아예 당연시 되는 현실에 대한 불쾌감이랄까….. 물론 이건 점진적으로 생성된 느낌이구요. 이런 불평등한 체제권력의 해체가 당연히 가능하다는, 물론 그게 어떻게 가능한가에 대한 내용에 비중을 많이 뒀다고 스스로 여기는 개인적인 생각(가설)을 블로그 등 개인적으로 가능한 채널을 통해서 얘기하고 또 상호 교류하면서 의미있는 반론이나 의견들은 수집해서 더욱 더 일반적이고 보편화된 가설로 만들어가고 싶지만요. 아쉽게도 아직까지 그런 대화자체도 없었고 저의 매우 제한적인 정보수집력으론 별로 의미있는 의견이나 반론따윈 검색하지도 못했구요.

  • 인생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글쎄, 미래에나 있겠는지? 혹은 좀 더 긴 시간상의 축적을 한 다음 돌이켜 볼 일 일수도 있겠구요. 여튼 미래가 과거보단 더 아름답게 되길요, 이건 현재의 꿈이자 과제이기도 하겠고.

  • 회원님께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인생관이랄까..?

    ‘인생관’이라는 용어는 잠시 보류하구요. 중복하는 것이기도 한데요. 우리 인간자체에 대한 자아설정(가설)을 갖고 있는데, 인간으로서 인간자체가 곧 존엄이라는 것; 그 어떤 누구나 무엇의 도구나 수단이나 목적이 아닌.

  • 앞으로 진보넷의 활동을 더 관심있게 지켜보실 것 같으신데요. 진보넷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지금까지 존재해 왔었고 또 존재하고 있는, 소위 사적이고 무슨 순수(?)하다는 인간관계를 당연히 포함한, 사실상 보편적으론 조작된 각종 ‘우리’라는 권력집단이 아닌, 우리 인간들이 자신의 자유로운 내면적 대화와 동감을 통해 자연스레 생성되고 운영되는 평등한 공동체로 성장하는 것. ‘진보넷’이니 뭐니 하는 명칭 등 표식어나 장식자체가 무의미해 져서 사라지는 것. 마치 인간이 그 인간자체로서 존재적 의미(존엄성)을 갖는 것이지, 무슨 성별/피부색/연령/성명/권력자원 등을 표기한 신분증과 같은 이 불평등 체제의 법적증표따위에 의해서가 아닌 것 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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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북킹!(서평)

비정상인들

       : 1974~1975, 콜레주 드 프랑스에서의 강의
       미셀 푸코 저, 박정자 역, 동문선, 2001

비정상인들

권력은 그로테스크하다. 네로에서 히틀러에 이르는 추악한 권력 그리고 오늘날의 관료제에 이르기까지, 권력은 늘 맞지 않는 옷을 입은 사람처럼 너덜거리고 있다. 그것은 아마도 권력이란 아무 것도 아닌 것 가운데서 만들어져야 되기 때문이 아닐까. 펼쳐짐들 가운데서 있지도 않은 시원을 찾아야 하고, 진실에의 의지를 가지고 진실을 생산해내야 하기 때문에, 권력은 우스꽝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저 당장의 질문을 모면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관료제라는 종이괴물, 그 허둥거리는 자기합리화는 얼마나 웃긴가? TV에서 토론장에서, 또 청문회에서 언제나 땀을 뻘뻘 흘리며 똑같은 말 ─예컨대, 미비한 점은 조사하여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만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관리의 모습이란 언제나 웃기지 않은가? 그는 "천박하고 형편없으며, 아둔하고 경박하며, 우스꽝스럽고 너덜거리고, 초라하고 무기력"하다. 그러나 푸코는 권력이 웃긴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해서 별 볼 일 없는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오히려 그것은 권력이기 때문에, 진실의 생산자이기 때문에, 웃긴 것이다. <비정상인들>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싸이코패스’의 이미지가 어떻게 형성되어 왔는지 그 계보들을 추적한다. 또 ‘싸이코패스’라는 진실을 생산함으로써, 권력이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1975년 프랑스에서 말해졌던 푸코의 언설이, 비록 지금─우리의 현실과는 조금 다를 수 있겠지만, 우리의 현실을 진단해볼 수 있는 하나의 거울임에는 분명하다. 그렇다면 범죄─인을 전시함으로써 권력의 그물망을 더욱 촘촘히 하고 또 거기서 다시 범죄가 재생산되는 지금의 악순환을 끊어내고자하는 우리의 운동은 <비정상인들>에서 하나의 출발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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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쥐 사랑(알리는 말씀)

회원님의 사랑 감사드립니다!

GIMP 로고

진보넷 회원이며 진보불로거이신 쏭님께서 맛좋은 원두커피를 두 봉 보내주셨어요! 덕분에 원두 그라인더까지 구입!! 보내주신 큰 사랑에 감사드리며 맛있게 먹겠습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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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리얄리얄라셩얄라리얄라(후기)

뎡야핑돈이 없어 ☞ 재정의 울부짖음
(written by 뎡야핑)

탈주선한척의 배가 가라앉고, 상당수의 인명이 살상당했지만, 진실은 여전히 오리무중… 모르겠어 정말..
(written by 탈주선)

바리바쁜 5월이었어요.
(written by 바리)

승욱트위터 하느라 블로그 방치했다. 근데 개인의 맥락에서 시작하는 블로그는 뭔가 좀 어려운 것이 사실. 다시 열심히 해볼까나..
(written by su)

라론이대로 있기 위헤서는 계속 달려야 한다. 어쩌지…
(written by 라론)

다섯병어려울 때일수록..내공을 쌓아나가자!
(written by 다섯병)

정민경아침에 일어나고 밤에 자자!
 (written by 정민경)

박명훈일하지 않은 자 먹지도 말라. 그런데 먹는 것도 일이므로…
(written by 박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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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