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타운 컬쳐 파티> 재정 보고와 <파티51> 저작권 공개 관련 안내 –
안녕하세요. <뉴타운 컬쳐 파티> 제작위원회(이하 제작위원회) 그리고 영화 <파티51>의 정용택 감독입니다.
얼마 전 저희는 제작위원회에 참여한 후원자분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영화가 개봉되고 일정 기간 후에 누구나 자유롭게 소장할 수 있도록 공개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한 문제 제기였습니다.
2014년 12월 11일 <파티51>이 개봉된 지 5년이 넘었음에도 처음 약속대로 영화를 공개하지 않은 것은 저희의 실수입니다. 이에 대해 <뉴타운 컬쳐 파티>와 <파티51> 제작을 후원해주신 모든 분께 사과드립니다.
저희는 2011년 초 다큐멘터리 <뉴타운 컬쳐 파티>를 제작하면서, 작품의 제작 취지에 공감하는 분들이 기금을 출연하여 제작비를 조달하되, 그 결과물인 영화는 누구나 자유롭게 향유할 수 있도록 공개하는 ‘사회적 제작’ 방식을 실험하였습니다. 2012년 3월까지 약 500여 분이 총 31,200,000원을 출연하였지만, 제작비 부족으로 영화 제작은 지연되었습니다. 결국, 영화는 두리반 투쟁 이후 음악가들의 삶까지 다룬 <파티51>이라는 이름으로 제작되어 2014년 12월 11일에 개봉하였습니다.
연락하신 후원자분은 <파티51>의 수익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셨습니다. 사회적 기금 옵션에 제작비와 인건비를 제하고 수익이 났을 때 후원자가 사전 선택한 옵션에 따라 전액 기부, 독립영화 제작지원금 출연, 환급을 진행하기로 한 것에 대한 문제 제기입니다.
개봉을 하고 일본 배급까지 진행했지만, 수익은 나지 않았습니다. 2011년부터 시작된 제작위원회의 사회적 제작 기금 모금과 텀블벅 등의 크라우드펀딩, 감독과 PD의 기금 투자 등으로 약 3,200만 원의 기금이 모였지만, 목표했던 4,500만 원(당시의 예상 제작비 6,500만 원 중 사회적 제작 기금의 목표액)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기금 모금이 중단된 이후로는 2,200만 원이 넘는 추가 제작비를 감독이 직접 감당해야 했습니다. 여기에 배급/마케팅 비용까지 추가되어 기대와 달리 수익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영화의 사회적 공개에 관하여서는, 늦었지만 다큐멘터리 <파티51>을 자유롭게 다운로드받을 수 있도록 공개하고자 합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저작권 공개를 위한 조치가 완료되는 대로 다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작 경과와 기금 집행 및 수익 내역, 저작권 공개 범위 등 상세 내용은 첨부한 파일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