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및강좌

2006 정보운동포럼 자료집

By 2006/09/14 10월 25th, 2016 No Comments
진보네트워크센터

“웹2.0 시대의 정보운동
– 사이버꼬뮨 건설을 위한 브레인스토밍 -”

인터넷이 처음 등장할 무렵, 많은 사람들이 그 가능성을 말했습니다. ‘자유로운 의사표현’, ‘수평적인 쌍방향 소통구조’, ‘물리적인 거리를 뛰어넘은 소통과 연대’, ‘다수의 사람들의 참여’, ‘효율적인 자료의 공유와 축적, 유통’ 등등. 그리고 약 10년의 세월이 지났습니다. 인터넷은 삶이 되어 버렸고, 삶이 비루한 만큼 인터넷도 비루한 것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렇지만 10년 전에 우리가 열광했던 인터넷의 가능성은 이대로 폐기되어도 좋은 것일까요?

사회운동을 위한 독립네트워크의 영향력은 아직 미약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사회운동단체들의 소통과 연대, 정보의 축적과 공유의 필요성은 여전합니다. 대부분의 단체들은 자신의 홈페이지를 하나씩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사회운동의 정보화는 끝이 난 것일까요? 월드컵과 황우석 사건 등에서 보여지다시피, 인터넷 공간의 보수화와 국가주의, 포털로 대표되는 자본에 의한 공간 장악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인터넷에서 어떻게 사람들을 만나고, 어떻게 대화해야 할까요?

웹 2.0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블로그, 위키위키, RSS, AJAX, 오픈마켓 등등. 이들의 특징은 개방, 참여, 소통, 협업, 개인화, 네트워크 등의 단어들로 설명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하고 좋은 단어들입니다만,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자본의 전략의 일환으로서만 얘기되어지고 있을 뿐입니다. 네티즌들의 참여를 통한 컨텐츠의 생성과 이를 통한 수익창출은, 네티즌의 노동을 착취하는 것의 다른 이름에 불과한 것일 수 있습니다.

인터넷은 지금도 여전히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인터넷을 둘러싼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인터넷은 광활하며, 그것이야말로 인터넷의 가능성의 핵심이 아닐까요? 아무리 자본과 권력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고 하더라도 인터넷은 항상 그 외부에 공간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필요한 것은 인터넷의 수많은 이질적인 공간들과 규칙들, 그들의 차이와 관계에 주목하고 대안적인 규칙과 대안적인 공간들을 생성하는 것이 아닐까요?

이번 2006년 정보운동포럼은 이러한 공간들과 주체들을 생성하는 장으로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 행사 개요
– 대상 : 정보인권운동에 관심있는 단체 활동가, 개인
– 때 : 2006년 8월 25일(금)~ 27일(일)
– 곳 : 우이동 원불교봉도청소년수련원

– 공동주최 : 다산인권센터, 문화연대, 미디어문화행동, 민주노동당 정책위원회,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언론위원회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정보공유연대 IPLeft, 진보네트워크센터, 한국노동네트워크협의회, 함께하는시민행동
– 후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천영세◑ 행사 내용- 강연 : 인터넷 환경의 변화와 웹2.0 / 김중태 (김중태문화원 원장)
– 영화상영 :
– 기술교육 : 블로그, 위키, 두루팔
– 주제토론 :
포털과 사회운동
시민사회단체 홈페이지, 웹표준과 장애인 웹접근성 지침을 준수하자!
웹 2.0 시대의 미디어 전략
사이버꼬뮨과 공동체화폐
진보위키를 제안합니다
독립미디어온라인플랫폼을 제안합니다
소규모 스트리밍 서버 구축 프로젝트 제안

◑ 연락 및 소통문의 : 진보네트워크센터 (☎ 02-701-7687)
홈페이지 : http://act.jinbo.net/forum2006/
메일링리스트 : http://list.jinbo.net/forum

200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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