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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005 빅브라더상 후보 공모 종료

By 2005/11/03 10월 25th, 2016 One Comment
진보네트워크센터

2005 빅브라더상 후보 공모 종료
3개 부문에서 총 27개 후보 추천
정보통신부와 법무부, KT와 삼성이 각각 복수 추천

1. 국민의 프라이버시에 가장 위협적인 사업과 인물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2005 빅브라더상(http://www.bigbrother.or.kr)의 후보 공모가 지난 10월 31일 마감되었다. 이번 후보 공모 과정은 빅브라더상 홈페이지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 가장 끔찍한 프로젝트상 ▲ 가장 가증스러운 정부상 ▲ 가장 탐욕스러운 기업상 등 총 3개 부문에 걸쳐 27개의 후보가 공개적으로 추천되었다.

2. 프로젝트 부문에는 97년 중단된 전자주민카드를 부활시키려는 행정자치부의 주민등록증 개선 사업을 비롯하여 6개 후보가, 정부 부문에는 지문날인제도를 합헌이라고 판결한 헌법재판소를 비롯하여 11개 후보가, 기업 부문에는 최근 일반인들의 사생활과 명예훼손이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싸이월드를 비롯하여 10개 후보가 추천되었다. (전체 후보 명단은 첨부자료 참조)

3. 후보 중에는 2개의 사유로 중복추천된 경우들이 눈에 띄는데, 정보통신부가 인터넷 실명제와 생체정보 수집으로, 법무부가 형사사법정보화촉진시행계획과 통신비밀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으로, KT가 소디스 사업과 노동자 감시?미행으로 각각 중복추천되었다. 또, 삼성의 경우 중복추천은 아니지만 계열사인 삼성 SDI가 노동자 위치추적으로, 삼성생명이 의료정보 수집으로 각각 추천되었다.

4. 특기할 것으로는 3개 부문 전체에 걸쳐 총 7개 후보가 CCTV와 관련하여 추천이 이루어져 CCTV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상당함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작업장에서의 노동자 감시와 관련하여 3개 후보가 추천되고 민원인에 대한 CCTV 감시를 이유로 근로복지공단이 추천되는 등 노동자들의 CCTV에 대한 거부감이 특히 큰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 검?경의 유전자DB 구축사업, 대학들의 지문?정맥인식기 등 최근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었던 여러 사안들도 빠짐없이 추천되었다.
한편, 이해찬 국무총리가 인터넷 실명제 추진 발언을 이유로 추천되기도 했으며, 선거법에 인터넷 실명제를 도입했다는 이유로 정치개혁특별위원회도 후보로 추천되는 등 예상 외의 후보들도 일부 추천되었다.

5. 2005 빅브라더상 조직위원회는 정보화, 인권, 법률, 보안 등 각계의 외부 전문가들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하여 최종 수상자를 선정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각 후보들에게 추천 사실을 공지한 후 반론이 제기되는 경우 이를 심사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홈페이지에서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여 최다 득표자에게 별도의 시상을 할 계획이다.

6. 2005 빅브라더상 수상자는 오는 11월 22일(화) 오후 7시 대방동 여성플라자 아트홀에서 진행될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무료 입장)

※ 붙 임 1. 2005 빅브라더상 후보자 명단
2. 2005 빅브라더상 조직위원회 소개문

2005 빅브라더상 조직위원회
공동조직위원장 김정헌, 민경배, 이종회, 장창원

2005-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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