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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홈페이지 개인정보 ‘배포’

By 2004/09/08 10월 25th, 2016 No Comments

네트워커 신문

이은희

교육부가 교육방송 수능강의 가입회원 260명의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전자우편과 교육부 홈페이지를 통해 대량 공개해 파문이 일었다.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은 지난 7월 14일 기자회견을 열어 “교육부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자체 인터넷 홈페이지 ‘이-교육소식’에 최연장자 류아무개(94)씨 등 〈교육방송〉 수능강의 회원 260명의 인터넷 전자우편 주소, 이름, 주민등록번호와 생년월일 등 자세한 신상정보가 기입된 ‘수능 100만 통계’ 엑셀파일 자료를 게시해 놓은 뒤 인권침해라는 지적을 받자 삭제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교사나 학부모, 교육관계자들이 가입하고 있는 ‘이-교육소식’ 메일소식지 가입자 7만8천명에게 해당자료가 첨부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노동당은 교육부 안 부총리와 고석만 교육방송 사장 등 4명을 공공기관의개인정보 보호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하고 재발방지 마련 대책을 요구했다. ‘네이스 반대와 정보인권 수호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교육부의 개인정보 대량 유출을 규탄하는 성명을 통해 교육부가 작년 네이스 사태에서 배운 것이 하나도 없다며 질타했다.

2004-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