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구로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서울형 어린이집에 의무적으로 cctv를 달아 보육 교사와 아이를 감시하고, 더불어 집과 직장 등 인터넷 회선과 아이디/비번만 있으면 cctv로 찍히는데다 음성녹음까지 된 걸 iptv로 볼 수 있다네염. 아이가 찍힌다는 데 대한 부모의 동의를 묻지 않은 상태고, 교사의 동의는 형식적으로만 묻고 진행한 상태입니다. 싫으면 안 달께, 가 아니고 그만 둬라 이거죠.
근데 이게 전방위적으로 불법이라능.. 그래서 진보넷과 보육노조, 진보신당 등이 모여서 대응하고 있는데요.
오늘 기자회견장에 기자는 별로 안 오고 시행사인 sk 브로드밴드가 아닌 다른 회사(?)란 데서 사람이 와서 님들이 고소/고발해야 할 것은 우리이지 sk가 아니라는 초유의 난감한 상황 발생!! 짐이 곧 시행사다, 나를 고소하라! 라는 느낌이었어요. 왜 님이 여기 와서 이러냐, 서울시 공문에 sk 브로드밴드가 명기돼 있다, 서울시에 얘기해야 말해도 그 님의 말은 여러분이 sk한테 그러는데 sk는 아무 관련도 없고 모든 것은 나의 회사의 일이니 나를 따르라…()라는 반응 뿐이었습니다.
뭐 이렇게 간단히 쓰면 이해가 안 갈라나…;
할튼< 어린이집에서 상시적 노동감시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어린이를 찍어서 낯모르는 이들에게 방출하는 이 방식에 반대하는 부모소송인단도 모으고 있습니다. http://iptv.jinbo.net 부모소송인단을 모집하는 이 홈페이지는 아직은 활성화 안 된 상탠데, 함 구경해 보세요. 내가 만들었음…<(외관만ㅋ)
기자는 없어도 우리들이 사진을 많이 찍었지롱 캬하하하
현재 sk브로드밴드는 "IPTV사업에서는 ‘서울시 IPTV’와 학교 IPTV 등 공공분야와 연계된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상황입니당.(출처 : SK 브로드밴드, 2010년 1/4분기 매출 4,930억원) 부자다…
2010-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