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그러들지 않는 한 혁명가의 아이콘, ‘유비쿼터스’ 체 게바라

By | 월간네트워커

올 여름에 옥스퍼드에 갈 일이 있어 그 곳을 경유해 런던을 방문했다. 런던에 가자마자 빅토리아와 알버트 박물관이란 곳을 찾았다. 7, 8월 두 달여 동안 체 게바라의 특별 전시회가 열리는 곳이었다. 10평 남짓한 곳에 마련된 체의 전시관은 생각보다 규모가 아담했다. 이곳에서 혁명가의 이미지를 새겨놓은 다양한 아이콘들을 볼 수 있었다. 체의 이미지가 새겨진 쿠바산 시가, 포스터, 티셔츠, 사진, 버튼, 인형, 문신, 가방, 벽화, 화폐, 맥주, 시계 등이 다채롭게 전시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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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퍼링을 미워하지 마세요 : 스트리밍 기술

By | 월간네트워커

얼마 전 하나로텔레콤이 TV포털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한바탕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제까지 인터넷망 서비스를 하던 하나로텔레콤이 가지고 있던 인프라를 이용하여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시작하려 하자, 기존의 방송 사업자인 케이블TV방송협회에서 반발하고 나선 것이죠. 이는 기본적으로 굴러온 돌과 박힌 돌의 대결 구도이기는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시대의 변화에 따른 방송사업자와 통신사업자의 대리전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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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녀와 고추장남

By | 월간네트워커

된장녀가 뭐길래일명 “된장녀” 열풍이 불고 있다. 사치스럽고 명품을 좋아하며 스타벅스 커피에 환장하고 절대 구내 식당에 가지 않는다고 알려진 된장녀는 아무 것도 아닌 것에 세대와 성별만 들어가면 의미를 만들어내기 좋아하는 언론과, 여자 씹는 얘기로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어 가는 남성 네티즌들이 만나 만들어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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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정보화 격차 해소 방안
기기 및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과 정보화 교육이 필요하다

By | 월간네트워커, 정보공유

시각장애인과 비시각장애인 간의 정보화 격차를 해소하려면 다음의 세 가지 조건이 갖추어져야 한다. 첫째는 시각장애인이 비시각장애인과 동등한 수준으로 다룰 수 있는 정보화 기기가 마련되어 있어야 하고, 둘째는 제공되는 콘텐츠의 접근성이 보장되어 있어야 하며, 셋째로는 정보화 기기를 다룰 수 있도록 시각장애인에게 충분한 정보화 교육을 행해야 한다. 이 세 가지 과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정리해 보기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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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과 열광」(강양구 김병수 한재각 공저 / 후마니타스)
황우석 사태 7년의 기록

By | 월간네트워커

지난해 말, 한국사회를 온통 뒤흔들어 놓았던 사건이 하나 있었으니 이름 하여 “황우석 사태”이다.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최첨단 생명공학적 지식을 온 국민의 필수교양으로 만드는 데 일조한 이 사건은 안타깝게도 발생 후 몇 개월이 지난 현재 일반인들의 기억 속에서 서서히 잊혀져가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 2006년 6월 한권의 책이 출간되었다. 제목은 「침묵과 열광」으로 황우석 사태의 원인과 배경, 그 전개과정을 상세히 기술했으며, 오랫동안 과학기술운동에 참여한 3인이 공동저술의 형태로 작업함으로써 과학기술의 사회적 맥락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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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정말 좋아 - 천하무적 홍대리 vol.5」(홍윤표 지음/홍카툰)
홍대리는 죽지 않았다, 다만 승진을 안 했을 뿐!

By | 월간네트워커

‘그가 돌아왔다’는 식의 진부한 표현은 하지 않으련다. 돌아왔으므로 이제는 좀더 자주 그를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반갑기는 하지만 말이다. 5년 전이다. 아니, 6년 전인가? 뜬금없이, 이는 물론 내 입장에서지만 아무튼 뜬금없이 프랑스로 공부하러 간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이해하기 힘들었다. 당시에 잘나가는 천하의 홍대리가 왜 안정(?)된 자리를 박차고 생고생을 하겠다는 건지 말이다. 솔직히 이 땅에 대리 만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킨 장본인 아닌가. 게다가 나이도 나이고. 걔 중에는 가르쳤으면 가르쳤지 뭘 더 배우느냐는 지적도 하고 한편으론 부러워하기도 하고 그랬다. 그리고 그는 정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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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테일 법칙과 호들갑

By | 월간네트워커

“파레토 법칙에 의한 경영이 귀족 마케팅이라면, 지금 현재 Chris Anderson이 주창하는 이른바 긴꼬리 마케팅(롱테일 Marketing)은 파레토 법칙의 근본 가정을 역으로 생각하는 발상이다. 다시 말해 시장에서 히트하는 20%는 나름대로 의미가 있지만, 이는 독특한 분야의 수요를 창출하는 기나긴 행렬들을 간과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나긴 꼬리, 기나긴 행렬….그렇다… 파레토 법칙하의 시장에서는 성공한 20%의 음반은 음반매장이나 유통업체 진열대의 맨 위를 장식하지만 나머지는 창고에 처박혀 햇빛을 보지 못했다. 즉 20%가 음반사와 음반 유통 업체에 80% 수익을 가져다 준 것이다. 책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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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M 호환성 해법, 한국과 프랑스

By | 월간네트워커, 저작권

애플컴퓨터가 운영하는 온라인 음악 서비스인 아이튠즈(iTunes)에서 판매된 음악은 4억 곡이 넘는다. 온라인 음악시장의 당당한 1위이다. 애플컴퓨터의 하드디스크형 엠피3(아래 MP3) 플레이어인 아이팟(iPod)도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 아이튠즈와 아이팟의 성공은 ‘따로 또 같이’ 이루어낸 애플컴퓨터사의 작품이다. 아이튠즈에서 판매한 음악파일은 MP3 플레이어로서는 아이팟에서만 플레이되고, 아이팟에서는 다른 음악파일 판매업자가 판매한 음악파일이 작동되지 않는다. 아이튠즈와 아이팟을 연결하는 끈은 음악파일에 걸려있는 페어플레이(FairPlay)라는 디지털권리관리(Digital Right Management, 아래 DRM)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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