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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공유를 타고 : ‘현장을 지키는 카메라에게 힘을’ 준비위원회

By 2012/01/11 10월 25th, 2016 No Comments
 

문화는 공유를 타고(공유 저작물 소개)

 

     ‘현장을 지키는 카메라에게 힘을’ 준비위원회   

 "노동자, 농민, 빈민, 철거민, 성소수자, 이주노동자, 장애인, 인권, 지역과 주변. 파업과 집회, 문화제. 투쟁의 현장. 살아가는 것 자체가 투쟁인 민중들의 삶의 현장을 지켜온 카메라들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위해 우리들의 싸움을 세상에 알릴 수 있었고, 한 대라도 덜 맞을 수 있었고,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몸짓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카메라들은 누가 지켜야 할까요?" -‘현장을 지키는 카메라에게 힘을’ 준비위원회 제안서 中

‘현장을 지키는 카메라에 힘을’은 그 이름 그대로 현장을 지키는 카메라를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네트워크로 아직 준비단계에 있다. 2009년 4월에는 기륭 투쟁 현장을 카메라로 지켜온 김천석 활동가가 세상을 떠났고, 올해 2011년 6월에는 이상현 활동가가 세상을 떠났다. 투쟁의 현장을, 민중의 삶은 카메라에 담는 다는 건 정말 녹녹치 않은 일이다. 피를 말리는 급박함과 끝을 알 수 없는 투쟁의 현장에서, 이 모두를 기록하고 다시 영상물이라는 하나의 결과물을 내놓기까지 물리적/심리적인 고통은 겪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이라 한다. ‘현장을 지키는 카메라에게 힘을’은 이런 활동의 어려움을 함께 공유하고 지원하기 위해 십시일반으로 기금을 조성하여 제작을 지원하고 배급, 상영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도 현장을 지키고 있는 카메라들의 노고와 헌신에 답하고, 그들의 헌신과 노고가 정당하게 평가 받을 수 있도록. 나아가 그들이 앞으로도 우리 곁에 있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탰으면 한다고 얘기하고 있다.

아직 정식 홈페이지가 오픈하지 않아 자세한 소개를 볼 수는 없지만, 영상 활동가들의 네트워크를 통해 그리고 이 활동을 지원하는 이들의 네트워크를 통해서 현장 영상의 활동이 더욱 확장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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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