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네트워커인터넷거버넌스

넷피아, 한글인터넷주소시장 이미 선점

By 2003/11/12 10월 29th, 2016 No Comments

집중분석

고영근

현재 넷피아는 국내 42개 ISP와 계약을 맺어 한글키워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넷피아에 등록된 한글키워드는 15만개를 넘어섰다. 1개 키워드계정 당 1년 사용료는 일반회사가 6만6천원이고 개인은 2만2천원이다. 또 011이나 016, 082와 같은 세 자리 숫자형 키워드는 19만8천원, 네 자리 숫자형 키워드는 6만6천원을 받고 있다.
넷피아의 한글이메일주소서비스도 제공하는데, 이는 예를 들어 영문으로 되어 있는 ‘jinbo@jinbo.net’ 대신 한글로 ‘진보@진보넷’으로 메일을 주고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한글이메일주소서비스는 웹 메일에서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웃룩과 같은 메일클라이언트프로그램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한글.kr서비스에 대해 넷피아는 기대 반 우려 반인 모습이다. 넷피아 박명진 마케팅팀 팀장은 "한글.kr 서비스는 넷피아의 키워드서비스와 서로 보완적인 면도 있다"며 "한글.kr서비스 때문에 오히려 한글인터넷주소서비스를 알리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인터넷은 빠른 것을 추구하는 것인데 한글을 치고 .kr을 치는 것에 사용자들은 아마도 불편해 할 것"이라며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한글주소서비스가 많아지면 여러 곳에 돈을 내야하기 때문에 부담은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3-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