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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브라질” 감독 테리 길리암 | 131 분 | 1985 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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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브라질’은 정보기록 공무원 주인공 샘이 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진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샘은 원래대로 사건을 처리하려고 했지만, 사건에 근접할수록 거대정부의 감시와 괴물 같이 비대해진 관료제 문제를 인식하게 됩니다. 샘은 범죄(일상에선 전혀 문제될 것이 없는 일)를 저질러, 해방감을 맛보게 됩니다. 하지만 영화 속의 정부는 샘의 이런 행동을 가만두지 않습니다. 국민총생산의 총 7%를 사용하는 정보부는 샘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누구를 만나는지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기록합니다. 감시를 통해 샘에게 형벌을 내립니다. 샘이 받은 형벌은 징역이 아닙니다. 샘은 엄청난 벌금을 부과받고, 한 평생 빚을 갚으며, 국가의 정책을 따라야 하는 것이 샘이 받은 형벌이었습니다. 샘이 경험한 모든 것이 관료제와 감시사회의 폐해이고, 자신이 피해자인 것을 깨닫는 순간 샘은 저항합니다. 하지만 샘보다 악랄하고 잔인한 국가는 샘에게 고문을 가하고, 사회생활을 할 수 없게 만들면서 영화는 끝납니다. |
by bella |
2013-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