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넷의 이웃이자 회원, 박래군님!
이번 달 인터뷰 주인공은 진보넷 이웃으로, 아랫층 <인권재단 사람>에서 활동하시는 박래군 회원님입니다. 인권센터 설립 때문에 쉴 틈 없이 바쁘시다는 박래군님! 그의 요즘 고민거리는 무엇일까요? 무더운 여름, 시원한 카페에서 진행된 박래군 회원님과의 수다! 함께 보실까요?
-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박래군입니다. 현재 인권재단 상임이사, 사랑방 돋움활동가, 여러 연대단체 활동들을 하고 있습니다.
- 진보넷 후원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예전부터 진보넷 후원을 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후원회원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고 바로 후원회원 가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 진보넷 후원회원 왜 당장(!!!) 하게 되었나요?
진보넷이니까! 진보넷이 우리사회에서 담당하고 있는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정보통신과 관련한 운동을 처음 시작하고 꾸준히 하고 있고 그런 단체는 진보넷 말고는 없으니까요. 현재 정보통신기술과 관련한 프라이버시권의 침해라던지 심각하고 광범위한 정보인권 문제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사회에 이런 문제들을 전담하는 단체가 없는데 진보넷이 유일하게 이런 역할을 하고 있고 이런 진보넷은 굉장히 소중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후원하게 되었죠.
- 그럼 특히 진보넷의 활동 중에 관심있게 지켜보는 활동이 있나요?
표현의 자유 영역입니다. 인터넷실명제 부분 같은 경우 누구나에게나 해당하는 문제인데 문제에 대해 무감각한것 같아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자원활동을 하면서 진보넷과 함께 감시활동을 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 요즘 어떤 고민을 하고 계신가요?
제일 고민거리는 인권센터 설립이죠. 이 것 때문에 다른 활동들은 줄이고 있어요.
- 인권센터 설립을 위한 주춧돌 모으기는 잘 진행되고 있나요?
내가 하고 있는 일은 다 잘 안되요. (웃음) 매월 말 명사들을 초청하여 연속강연회하고 "인권이뛴다"라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원하는 곳에 달려가 현장출장강의도 꾸준히하고 모금하러 다니고 있어요. 전문적인 용어로 사람들 삥뜯으러 다니고 있다고 하죠. 올해 연말까지는 인권센터 공간을 꼭 만들겠다는 각오로 하고 있어요. 주춧돌 가입하시면 돌에 이름도 새겨주는데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어요. 주춧돌 많이 모아주세요.
- 건강이 안좋아 보이는데 관리는 따로 하시나요?
작년 겨울부터 몸이 힘들었는데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봤더니 수면무호흡증이 심각해서 치료를 받고 있어요. 그래서 술, 담배를 끊고 있습니다. 담배는 계속 피고 싶고 6월부터 끊어서 끊었다고 할 수도 없지만 건강이 안좋아서 노력하고 있어요. 운동도 하고 있고 악착같이 살려고.. 죽더라도 인권센터 만들고 죽을려고..(웃음) 건강할때 건강을 지켜야합니다. 특히 이종회 대표님 술, 담배 줄이시고요.
- 최근에 접한 뉴스중에서 제일 인상깊었던 뉴스가 있나요?
최근 등록금 투쟁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현 정권에 대한 불만들이 높은데 그런 것들이 폭발한 것 같아요. 당장 학생들 시험과 방학이라서 투쟁이 크게 번지지는 않을 것 같은데 그렇다고 쉽게 꺼지지도 않을 겁니다. 이런 투쟁을 사람들이 절망과 좌절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투쟁하려고 하는 모습이 보여요. 저도 인권센터에만 매달리지 않고 현장에 나가 함께 하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합니다. 난 현장체질인가봐요.
- 진보넷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진보넷이 회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고민했으면 좋겠어요. 시민들이 참여해서 함께 할 수 있는게 무엇이 있을까 끊임없이 고민해야합니다. 기술적 문제 등 어려운 장벽이 있지만 그 벽을 넘어서 정보감시운동 등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을 끊임없이 모색했으면 좋겠어요.
2011-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