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이제는 말할 수 있다 : 김지현

By 2010/06/18 10월 25th, 2016 No Comments
진보네트워크센터

진보넷에는 시민단체에서 여러방면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시는 회원분들이 많은데요. 이번 달 인터뷰 주인공은 최근 말 많고 탈 많은 영화진흥위원회의 횡포에 피해를 입게 된 미디액트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김지현 회원님입니다. 상암동에 위치한 미디액트의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인터뷰를 가장한 그녀와의 즐거운 수다! 지금부터 김지현 회원님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 김지현님 사진1진보넷에 2007년에 가입하셨더라구요. 무슨 계기로 후원해주시고 계신가요?

    그 당시 홍지(진보넷 전 활동가)와 여성미디어운동 보고서 연구 작업을 같이 했었어요. 그 때 마침 진보넷에서 후원회원을 모집 하고 있었고 자연스럽게 진보넷에 가입하게 되었어요.

  • 진보넷 회원소식지는 잘 받아 보고 계시죠? 3월부터는 저희 재정 담당이신 덩야핑님이 회원분들께 메일로 매 월 재정보고를 드리고 있는데요. 보시고 어떠셨나요?

    좋았어요. 이제 드디어!! 회원들에게 신경을 쓰는구나..뭔가 회원들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하는구나라고 생각했어요. 투명한 재정? 그런 느낌이었죠. 특히 미디액트도 앞으로 후원금을 받고 회원관리를 해야하는데 좋은 참고사항이 되었어요. 아! 예전에 진보넷 달력을 받고 너무 좋았어요. 그러고보니 진보넷 회원 서비스 좋은 것 같아요!

  • 미디액트에서 활동하신지는 얼마나 되셨죠? 그리고 미디액트에서 김지현님은 주로 어떤 활동들을 하시나요?

    2007년 1월부터 활동했어요. 3년 4개월정도 되었네요. 음..그때 그때 놓여진 일을 합니다. 닥치는대로 하죠(웃음) 시민미디어나 퍼블릭액세스, 정책 연구 그리고 온라인저널 발간, 포럼, 워크샵 기획 등을 하고 있어요.

  • 김지현님 사진2어떤 계기로 미디액트에서 활동하게 되었나요?

    원래 2004년도 부터 인디영화제, 독립영화제 등 영화제 일을 많이 했었는데 그 영화제 일을 하면서 미디액트를 알게 되었어요. 그 당시 미디액트에서 매달 발행하는 미디어 운동에 관한 온라인 저널이 있었는데요. 편집인 활동을 2년 6개월정도 같이 하면서 미디어운동에 대해 알게 되었고 그걸 더 본격적으로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마침 그 전에 활동했던 친구가 그만두면서 미디액트 활동을 같이 하게 되었죠.

  • 최근 영진위 공모 문제가 논란이 되었는데요. 미디액트는 지금 어떤 상황인가요?

    공모제 도입과 선정결과의 부당성 문제제기가 계속 되고 있고 3월 10일 행정소송을 했는데 오래 걸릴 것 같아요. 아직 인수인계가 안되서 그 문제도 있고..인수인계는 5월쯤되야 해결될 것 같구요. 빠른감이 있지만 계속 넋놓고 항의만 할 수는 없으니까 원래 하려고 했던 활동들을 본격적으로 해나가려고 사업계획서랑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할 계획을 짜고있습니다.

  • 당시 적극적으로 미디액트를 응원하고 영진위에 항의하는 회원분들이 많았는데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비결이 뭔가요? 만약 진보넷이 그런 상황에 놓이게 된다면..

    진보넷, 열혈팬들이 많아서 문제 없지 않을까요?! 큰 비결이라기보다 평소에 교육생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교육을 잘 운영했었나봐요. 수강생분들이 많이 도움주셨죠. 놀라웠던건 젊은 수강생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이 많이 화를 내주시고(공모나 그 과정의 부당성에 대해) 도와주셨는데 참 많이 감사해요.

  • 진보넷이 회원들과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했으면 좋을 것 같은 활동은 뭐가 있을까요?

    교육사업들을 좀 더 하면 좋을 것 같아요.그리고 예전에 회원의 밤에서 진보넷 상근자들이 밴드 만들어서 공연했던게 기억에 남아요. 그런 회원의 밤을 자주 열면 좋을 것 같아요.

  • 진보넷을 색깔로 표현한다면? 진보넷은 어떤 이미지인가요?

    빨간색과 하얀색이 떠올라요.진보넷 블로그에 붉은색을 많이 썼던것 같아요.불타오르는 열정의 이미지의 만화캐릭터도 생각나네요.

  • 마지막으로 진보넷에 한마디 해주세요.

    저희 김명진 소장님이 진보넷 운영위원이신데요. 요즘 건강이 좀 안좋으신것 같아요. 만성피로인것도 같고. 체력적으로도 힘드신가봐요..불면증도 있으시대요.잘 챙겨주세요!

  • 김지현 회원님의 고향은 환상의 섬 ‘제주도’라고 합니다. 사실 진보넷 MT 장소를 제주도로 계획하고 있는데요. 그 이야기를 하니 성산일출봉에 올라갔다 배를 타고 우도에가면 좋을 것 같다며 MT 계획의 일부도 세워주셨답니다. 전복죽을 꼭 먹어보라는 말씀도 잊지 않으셨어요. 아직은 조금 썰렁한 미디액트, 집에서 쓰지 않는 빈티지한 물품들을 후원 받아 예쁘게 꾸미고 있다고 하네요. 상암동으로 이사한 미디액트는 5월 14일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보내줍시다!

2010-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