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시대의 민주주의, 도전과 열망
구글, 메타, 애플 등 소수의 글로벌 플랫폼의 전 세계적인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 등 소위 ‘토종’ 플랫폼도 여전히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들 플랫폼은 사람들이 정보를 검색하고, 서로 소통하며,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공간이 되고 있다. 이러한 거대 플랫폼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21세기의 민주주의에 긍정적,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터넷 시대 개막 이후 플랫폼은 우리의 일상 대부분을 매개할 정도로 강력한 매체가 되었다. 플랫폼이 가장 먼저 바꾼 것은 쇼핑과 뉴스 소비의 방식이었다. 변화한 뉴스 소비 방식은 언론의 지형도를 바꿀 정도로 강력한 것이었으나 포털을 기반으로 한 젊은 세대 중심의 새로운 공론장 형성을 가능하게 했고 정치권에 영향력을 끼치는 등의 긍정적인 기능도 초래했다. 동시에 플랫폼을 통한 뉴스 소비가 보편화되면서, 신문이나 방송과 같은 전통적인 언론이 광고 수익을 잃고 문을 닫고 있으며, 특히 지역 언론의 피해가 심각다. 이러한 상황은 저널리즘의 위기로, 그리고 민주주의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여론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플랫폼을 규제하기 위한 정치권의 시도가 어떻게 민주주의를 훼손해 왔는지 역시 논의할 필요가 있다.
토크쇼
- 사회 : 오경미 오픈넷 연구원
- 이정환 슬로우뉴스 대표
- 권오현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이사장
- 오병일 진보네트워크센터 대표
- 오경미 오픈넷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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