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이제는 말할 수 있다 : 뎡야핑, 라론

By 2010/06/16 10월 25th, 2016 No Comments
진보네트워크센터

진보넷 창립 이래, 6:1이라는 사상초유의 경쟁률을 뚫고 진보넷 사무실에 입성한 뎡야핑과 라론! 이미 진보불로그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활발한 불질로 진보넷 활동가들의 시선을 잡아 끌었던 위인들이었습니다. 지난 3월, 세상을 바꿔보겠노라는 큰 뜻을 품고 진보넷에 들어오고 난 후, 어언 4달. 그러나, 무심하기 짝이 없는 선배(?) 활동가들이 신경을 전혀 안 써주는 바람에 아직도 진보넷 회원님들 중 이들의 정체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리하여 뎡야핑과 라론을 소개하는 인터뷰를 기획하였으나, 그마저도 역시 아무도 신경을 안 써주는 바람에 그 이름도 생소한 ‘셀프-인터뷰’가 되어버렸습니다.

라론이 뎡야핑에게 : 부처님께서 강림하시어~ 뎡야핑

1. 진보넷에 와서 가장 황당한 사건은?
황당한 사건? (고민고민) 별로 없었는데.
실수를 몇번 해서 큰일날 뻔 했는데, 대충 무마된 것이 있다. 세 건이나 있어서 각자는 알지만 종합적으로 아는 건 나 뿐☆

2. 머리를 깎은 이후 인기가 치솟고 있다.
머리를 안깎아도 원래 인기가 있다. 나도 항상 내 인기의 비결을 고민하는데, 결론은 알 수 없다.

3. 마이클 잭슨 사망 이후 많이 울었다고 들었다. 그렇다면 한반도 대운하는 어떻게 될 것 같은가?
뉴스를 잘 안보는데 포탈에서 한 줄로 이명박이 임기중에 안한다는 말을 들었다.그럼 안하겠지.

4. 이명박을 꽤 신뢰하는 것 같다.
블 로그에서는 이명박 비판자가 많은데 어떻게 통제 할 것인가?
뭐 솔직히 이명박한테 큰 관심이 없다. 블로그에 글이 많아 할 수 없이 알고 있는 편이다.
별로 관심이 없어서 통제도 별로.

5. 진보넷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미래의 운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적재산권 관련 운동을 생각하면, 조금만 더 하면 미래에 가장 잘 나가는 단체가 되지 않을까?

6. 잘나간다는 것은?
참여연대? 경실련? ㅋㅋ

7. 머지않아 서른이 된다. 기분이?
꼭 서른보다는 매년 얼굴이 늙고 있어서 참담하다.

8. 늙는건 자연스럽고 받아들여야 하는거 아닌가? 당신의 밝은 모습에 비하면 부정적인 평가같다. 왜 참담한가?
늙는다는 건 죽음에 이르는 길인데 죽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9. 앞으로 얼마를 벌 계획?
벌 수 있는 만큼 많이 벌어 우주적 재단을 세울 계획이다.

뎡야핑이 라론에게 : 양아치 좌빨의 등장!라론

1. 진보넷에서 제일 어려운 사람은?
바리와 규만.
규만은 감정 상태를 파악하기 쉽지 않고, 화가 났을 때 무엇에 화가 났는지 모르겠다. 바리는 일을 배우는 나의 입장에서 엄격한 선배와 같다.

2. 그럼 제일 쉬운 사람은?
다섯병.
우선 LG팬이라는 것이 만만하고 일을 하면서 항상 같이 붙어다니는데, 사람을 편하게 해 준다.

3. 용산에 있는 대표에게 한 마디
술 한 잔 못 해드려 죄송하다. 대표가 어려운 일을 최전선에서 하고 있는 것에 자부심이 생긴다.

4. 연대 활동을 담당하고 있는데 거기서 싫은 사람은?
천주교인권위원회 배여진. 콧구멍이 너무 커서 싫다. 그리고 맨날 자기만 사회를 본다.

5. 외부에 기고한 적 있는데 덧글 현황은?
없다. 근데 엠비씨 피디 수첩 보도가 나간 후 갑자기 덧글이 엄청 달렸다.

6. 최근 블로그를 닫았는데 진보넷 활동가로서 직무유기 아닌가?
개인적인 일들이 좀 있었다. 칠월 초에 다시 열고 몇 가지 주제들에 대해서 글을 써 볼 생각이다.

7. 앞으로 얼마를 버는 게 목적인가?
돈 십만원을 받아도 상관 없다. 아직은. 주민등록제도와 지문날인제도를 없애야 한다.

2009-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