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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말 할 수 있다! : 비파나님

By 2011/07/12 10월 25th, 2016 No Comments
 
이제는 말할 수 있다(인터뷰)

일탈을 꿈꾸는 모범생 "비파나"회원님!

이번 달 뉴스레터 주인공은 최근 진보넷 회원가입을 하신 "비파나" 회원님입니다. 5월부터 시작된 진보넷 회원확대 캠페인 메일이 유독 눈에 끌려 재빨리 후원을 하게되셨다고 하는데요. 매일매일 일탈을 꿈꾸고 있는 모범생 "비파나"회원님의 이야기 함께 들어볼까요?

*사진은 비파나 회원님께서 좋아하신다는 사진입니다!^^ 뭔가 신비롭군요!

  • 비파나 회원님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음…자기 소개라…떨리네요. ㅎㅎ 매일매일 일탈을 꿈꾸는 서른 다섯 살^^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주로 모범생 계열이라며 노는 데 잘 안 끼워주고, 잘 못 끼어 드는…음 그런데 내가 생각해도 시간 약속도 왠만하면 잘 지키고, 하기로 한 일 안 하면 큰일 나는 줄 아는 범생 계열이 확실하네요. 하루에 8시간+@는 좋은 세상 만드는 데 벽돌 한 장 올려놓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을 하구요, 집에 돌아와서 4시간은 아이와 씨름하면서도 쿨~~한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1인 입니다. 나머지 시간은 지친 몸과 마음 달래기에.

  • 6월, 진보넷에 회원가입을 하셨는데요. 진보넷에 후원하게 된 계기나 이유가 무엇인가요? 혹시 5월부터 진행된 진보넷 회원확대 캠페인의 영향을 받으셨나요?^^

    네!!!!!!!! 진보넷 회원확대 캠페인에 확실히!!! 영향을 받았어요. 원래 메일 체크를 안 해 보는데 그날 따라 한 메일이 유독 끌려서 열었는데, 박래군 선배의 절절한 호소가 저를 잡아 댕겼습니다. 예전에 아래층 위층에 살던 사이긴 했지만 후원을 못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덜컥 겁이 나더라구요. 진보넷을 살려야 한다는 의지로 무조건 가입했습니다^^ 하하 싸랑해요 진보넷!!!!! 아무리 힘들어도 자리를 지켜주세요~~~

  • 진보넷 활동 중 특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이슈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오프라인의 소통만이 진정한 소통이라고 여기는 저에게는 정보인권이 아직 많이 어려운 분야예요. 그렇지만 직업상(?) 정보인권과 표현의 자유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한국 사회에서 정보 인권에 대해서 진보넷 만큼 제대로 목소리를 내는 곳도 없지요. 그래서 성명서나 보도자료가 나오면 공부하는 자세로 한 손에는 형광펜을 들고 한 손으로는 노트에 메모를 하면서 열심히 본답니다.

  • 최근 접한 겪은 인상 깊은 일이 있다면? 혹은 충격적인 기사나 흥미로운 기사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최근 베트남 이주노동자 열 명이 불법파업을 했다는 이유로 검찰에 기소되어 재판을 받았고, 일부 무죄판결이 난 사건을 신문에서 접하셨을 거예요. 검찰에서는 불법파업으로 인한 명예훼손 뿐만 아니라 폭행 건을 문제로 삼았는데요, 만약 이들이 한국 사람들이었더라도 이렇게 마구잡이로 체포부터 했을까, 통역도 제대로 되지 않아 자기 진술서에 뭐가 써 있는지도 모른 채 날인을 해야 했을 때 무슨 생각을 했을까, 말도 통하지 않는 구치소 작은 방에서 한국인들에 둘러싸여 3개월을 보내면서 한국에 온 걸 얼마나 가슴치고 후회했을까.. 억울한 마음, 분통터지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자의적인 “공권력”의 집행이 또 여러 명의 삶을 바꾸어 놓았네요. 빨리 좋은 세상 만들어야겠습니다.

  • 혹시 취미활동을 하고 계시나요? 있다면 어떤 취미활동을 하고 계신가요?

    동화책에 있는 그림 구경하기. 굳이 미술관을 가지 않더라도 어린이들이 읽는 동화책에는 많은 이야기가 담긴, 생각을 하게하는 그림들이 많이 있답니다. 저처럼 밤마다 의무적(?)으로 아이에게 책을 읽어 주는 입장이 아니시더라도 참 많은 좋은 그림들을 볼 수 있답니다. 앗, 그리고 저의 로망이 있는데요. 어렸을 적 로망이 합창단에서 노래하는 거였는데, 혹시 같이 하실 분 없나요? ^^ 요즘은 노래가 심하게 부르고 싶네요. 절대 남자의자격 합창단에 영향 받은 거 아님!!!

  • 진보넷 회원님들께 추천하거나 공유하고 싶은 책이나, 영화 등이 있다면 소개부탁드려요.

    앤써니 브라운의 우리엄마, 돼지책… 완전 엄마편인 책을 발견했을 때의 즐거움을 만끽 하실 수 있답니다. (이건 진보넷 회원들 중 엄마아빠인 분들에게만 해당 될까요?ㅎㅎ)

  • 진보넷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어느 단체나 제 자리를 지키는 것조차 힘든 시기 인 것 같아요. 지금처럼만. 보이지 않지만 마음으로 진보넷을 지지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시고, 밥도 씩씩하게 잘 챙겨 먹고, 몸도 마음도 튼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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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