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회원이 되신 진보불러거 에밀리오님!
이번달 회원인터뷰의 주인공은 오랫동안 진보불로거(http://blog.jinbo.net/noorz)이다가 드디어 진보넷 후원회원으로 가입해 준 에밀리오님입니다. 몇 년 전 진보넷 후원의 밤에 와서 자기가 천재+고등학생+문인이라고 3단 뻥을 쳤던 기억이 생생한데요. 누구나 바쁜 관계로 이메일로 진행된, 엉뚱한 에밀리오님과의 일문일답!!
하시는 일이 어떻게 되셔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소설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현재는 휴학 중이고, 사무직 노동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일전에 모 활동가께서 저보고 “정규직이죠?” 라고 물어보신 적 있으신데, 저 비정규직입니다. (ㅠ_ㅠ)
- 왜 이제야 진보넷 회원으로 가입하셨나요?
그동안 돈 십 원 못 버는 학생이었습니다. (ㅠ_ㅠ) 본격적으로 “노동자 라이프(!)”를 시작한 이후에, 여기저기 마음 가는 곳에 후원하다가 진보넷도 후원해야지! 하고 후원하게 됐습니다. (심플하군요;) 어쩌다보니, 회사 일이 바빠져서 학업을 잠시 쉬고 있거든요. (응? 주객전도?) 그래서 학비를 안 쓰게 되다보니. 회사가 바빠서 마음 가도 못 가니까, 작은 돈이라도……. (^^;)
- 블로그에 포스팅한 진보넷 활동 내역 및 포스팅 좌표는?
딱히 분류는 안 해놔서 잘 모르겠어요. 블로그는 고민 이야기와 배우는 목적(!)으로 하고 있다보니, 딱히 관리를 잘 하고 있지는 않아서요. 포스팅은 여러 가지 했던 것 같습니다. 살면서 고민되는 문제들 위주로쓴 것 같은데 학부생일 때는 학생운동이나, 학생회․학생자치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썼고, 대추리․용산참사․이랜드 비정규직 투쟁 이야기도 썼던 것 같아요. 정보인권에 그저 관심만 많아서 그런 이야기도 썼던 것 같고, 여성주의도 배우고 싶어서 간간히 썼네요? (이게 대답이 적절한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포스팅 좌표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ㅠ_ㅠ)
- 대체 왜 선물로 진보넷 투쟁 달력 나간 이후에 회원가입했는가?
몰랐어요, 물려주세요. (응?)
- .진보넷 투쟁 달력을 여러개 구입했는데, 누구에게 줬나? 왜 줬나?
진보넷 투쟁 달력은 2년 째 친동생에게 신년선물로 줬습니다! 왜 줬냐면, 줄 수 있는게 이 노래 밖에 없으니까……. (응?)
- 소설가 지망생으로 보였는데, 지금도 글 쓰시나요?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신춘문예도 내고 하는데, 늘 떨어집니다 (^^;)
- 어떤 글 쓰세요? 블로그에 발표할 계획은?
공개를 했던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예전에 동화 써 놓은거 발표해도 상관없겠지만, 실력이 탄로날테니까요. 어떤 글이냐면요, 개미들이 낫들고 봉기(蜂起) 일으키는 그런 동화 씁니다. (응?) 말씀 나온 김에, 조금 다듬어서 다시 한 번 글 올려보는 것도 고민해 보겠습니다. (응?)
- 최근에 읽은 책이나 본 영화 등 다른 회원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작품은?
최근에 본 책 중에는 『야성의 사랑학』정도? 기억에 확 남는군요. 이래저래 울림 주는 책은 많은거 같긴한데. 암튼 여성주의 공부 할 만한 책 있으면 저한테 추천 좀 부탁드려요 +_+ (그런 책도 추천 좀 ^^; 공부가 부족해요~) 최근에 본 영화는, 「부당거래」였는데요. 나중에 생각해보니 살짝 작위적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보고 나니까 불편해지기도 하고 아무튼 재밌더군요. (「부당거래」의 결론은 “그래서, 검사해야한다!” 인 듯? 응?)
- 최근에 겪은 인상 깊은 일은? 해결은 잘 됐나요 덜덜
모 정당에 당원으로 속해 있습니다. 그러다 특정 문제로 제 나름대로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문제제기를 했는데, 온도차가 있었던 건지 뭐 하여튼 건전한 논의는 잘 진행되지 않았던 거 같아요. 그러다보니 ‘괴물’이 된 측면도 있는거 같아요. 괴물 이야기는 포스팅 해야지, 했는데 아직 못 했네요. (얼추 썼던가;;)
- 진보넷 활동 중 특히 관심 있으며, 또 함께 하고 싶은 것은?
정보인권문제에 관심 있습니다 +_+ 같이 하고 싶으나, 어쩌보니 회사가 바쁘네요 ㅠ_ㅠ
- 진보넷에 바라는 점은?
진보넷 뭐 잘 하시고 계시는데요 뭘, 늘 지지합니다. (블로거라서 하는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이모티콘 중에 >_< 안 써지던게 혹시 수정이 됐으려나요? (^^;) 습관처럼 쓰던 이모티콘이었는데, 블로그에 안 써지는 바람에 다른 이모티콘으로 바꿔버렸어요(쿨럭)
- 진보넷이 회원들과 어떻게 의사소통하면 좋을까요?
잘 하고 계시는거 아니었어요? (@_@;;) 힘내셔요! 투쟁입니다 >_<
2011-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