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이용자들의 생명줄 ‘핫라인’

By | 월간네트워커, 정보공유

성탄절인 지난달 25일 새벽에 한국의 매킨토시 사용자들을 위한 인터넷 음악방송국을 표방한 ‘애플캐스트(www.applecast.co.kr)’라는 사이트가 문을 열었다. 인터넷 음악방송은 흔하디 흔한데 굳이 따로 만든 건 기본적으로 ‘우리끼리 놀자’는 생각 때문이랄 수 있다. 하지만 매킨토시 사용자는 인터넷 방송 이용하는 것도 불편한 한국의 현실도 따로 만드는데 한몫을 했다. 이 방송국의 운영 방식을 보면 이를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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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보도와 네티즌 의견을 통해 본 댓글 문화
댓글 문화의 양면성

By | 실명제, 월간네트워커, 표현의자유

조선일보의 김대중씨가 ‘나는 왜 댓글을 거부하나’ 라는 글에서 요즘의 댓글 문화는 성숙하지 못하여 비판이 아닌 비난만이 난무한다고 했지만, 댓글 문화가 부정적인 측면으로만 기울어져 있는 것은 아니다. 모든 문화가 그렇듯 양면이 공존하고 댓글을 통해 기사가 알려주지 못한 사건의 이면을 보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으며, 자유로운 토론의 장을 스스로 마련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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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저항의 집단 창작 모임, 크리티칼 아트 앙상블

By | 월간네트워커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가지고 인간 감성의 새로운 차원을 개척하는 시도는 먼 과거부터 존재했다. 특히 예술 분야에서 선도적으로 실험 정신을 추구하는 이들을 우리는 ‘아방가르드’(avant-garde)라 불렀다. 프랑스의 공상적 사회주의자였던 생시몽이 1820년대 초반에 등장했던 새로운 예술적 경향을 관찰하면서 붙인 이 말은, 줄곧 사회에 복무하는 예술의 해방적이고 선도적인 역할을 강조하는 의미로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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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의 왕자 – 시간의 모래

By | 월간네트워커

불과 20년, 아니 10년 전까지만 해도 디지털 세상은 이제 막 만들어지기 시작한 미지의 세계였고,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조금의 기술만 있다면 누구나 혼자서도 훌륭한 게임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그들이 만들어 낸 게임의 법칙은 아직도 그 광채를 잃지 않은 채 많은 개발자들에게 영감을 불어넣고 있다. ‘페르시아의 왕자’도 분명 그러한 종류의 게임임에 틀림없다. 개발자인 조던 매크너는 천일야화에 등장할법한 아름다운 이야기를 가지고 향후의 액션 어드벤쳐 게임의 문법을 정의할 게임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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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플렉스의 쓸모 있는 일

By | 월간네트워커

슈퍼플렉스는 역사 속의 예술이란 미술관이나 갤러리의 안전하고 따뜻한 예술시스템에서 보호받으며 자라나는 그 무엇(?)의 역할이 아닌, 생산적인 예술 활동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 우리가 미술관이나 갤러리에서 보는 예술의 역할(개념)을 슈퍼플렉스는 선택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사회 속의 예술실현을 ‘도구(Tool)’라 말하며 사회활동의 도구를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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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산업노동조합 임시위원장 정진호씨
IT노동자 오프라인에서 모였다

By | 월간네트워커

IT노조는 지난 11월 26일 9명의 발기인으로 서울남부노동사무소에 노조설립신고서를 제출했다. IT노조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프로그래머, 웹디자이너 등의 IT노동자들이 오프라인에서 모여 결의를 다진 것이다. 먼저 8월 27일 IT노조의 설립 준비를 위해 웹사이트를 열고 두 차례의 오프라인 모임에서 IT노조의 목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후 11월 16일에는 창립총회를 개최하여 임원 선출 및 규약을 제정했다. 선출된 임원은 정진호 위원장, 김진석 부위원장, 주진태 사무국장, 박원호 회계감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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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미디어 데이터의 표현

By | 월간네트워커

초당 176KB라는 데이터 양은 상당히 많은 양이다. 3분짜리 노래 하나만 해도 거의 32MB가 된다. 그래서 개발된 기술이 압축 기술이다. 압축 기술에는 원래 데이터를 그대로 복원할 수 있는 비손실 압축 방법과 약간의 손실이 있지만 더 많이 압축할 수 있는 손실 압축 방법이 있는데, 멀티미디어 데이터의 경우 데이터의 양이 큰 반면 약간의 손실이 있어도 사용에 큰 지장이 없으므로 손실 압축 방법을 많이 사용한다. 음악의 경우, 흔히 사용하는 MP3로 압축할 경우 데이터 양이 CD의 약 10분의 1로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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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지역공동체 라디오 운동의 현황

By | 월간네트워커

방송위원회에서 제출한 방송법 개정안에는 소출력 라디오 방송이 1w 이하의 이벤트 방송과 함께 10w 이상의 지역주민이 직접 소유하고 운영하는 지역공동체 라디오 방송의 도입을 명기하고 있다. 하지만 방송법 개정안에 도입된 지역공동체 라디오방송은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법안에 대한 방송위원회와 각 부처간의 첨예한 대립 속에서 그 방송의 의미에 대한 논의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언론 감시역할을 해 왔던 국내 시민사회단체는 2003 방송법 개정안에 지역공동체 라디오방송이 도입된 사실조차 알고 있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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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어를 차지하는 자가 인터넷을 지배할 것이다?
검색어는 권력이다

By | 월간네트워커, 정보공유

지금 사람들이 웹을 이용해서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바로 인터넷 검색서비스로 무엇을 찾고 있는지를 지켜보는 것일 겁니다. 대부분의 포탈 검색서비스는 사람들이 즐겨찾는 인기 검색어를 순위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자료를 살펴보면 사람들의 ‘관심’이 어느 곳을 향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는 것이죠. 이 ‘관심’은 인터넷의 동향을 조사하는 사람들에게는 훌륭한 최신자료가 되고,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돈이 움직이는 방향을 가리키는 표지판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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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물을 다른 사람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공개 라이선스… 왜 필요한가?
“이곳의 창작물은 ~ 거저 쓸 수 있습니다”

By | 대안적라이선스, 월간네트워커, 저작권

저작권은 어떠한 창작물이 창작되는 즉시 부여된다. 특허와 같이 저작권을 보호받기 위해서 관공서에 등록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저작권이 있다고 해서 모든 창작자가 ‘경제적 보상’을 목적으로 하거나, 다른 사람이 자신의 저작물을 이용하는 것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아니다. 반면 이용자 측면에서 보면 곤란한 문제가 발생하는데, 어떤 저작물을 자유롭게 이용해도 되는 것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물론 창작자에게 연락을 해서 허락을 받는 것이 제일 간단하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이 들고, 때로는 창작자를 찾을 수 없는 경우도 발생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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