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 자립생활과 자기정보결정권

By | 월간네트워커

자립생활을 할 권리란 가족으로부터 독립하여 생활을 한다는 것이 아니라, 피동적 생활로부터 벗어나서 자기에 관한 한 자기가 선택하고 결정할 권리를 말한다. 이동권, 서비스 선택권, 성적권리 등, 일상의 자유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사회적 장애를 제거하고자 하는, 장애인에게 있어서는 최종적으로 실현될 자유권이자 사회권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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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인 정보화

By | 월간네트워커

꿈의 21세기에는 뭔가 많이 바뀔 거라고 기대를 했건만, 사회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문제들은 그리 간단치만은 않은 것 같다. 특히 정보화에 따라 발생되는 문제들은 항상 새로워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판단하기도 쉽지 않다. 이럴 때는 소위 선진국들을 따라하면 될 것도 같은데, 세계 최초를 좋아해서 그런지 선례가 없기도 하고, 선례가 있어도 한국상황은 다르다고 주장하면, 그 말이 옳은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뭔가 중요한 기준이 있다면, 역시 사람이 아닌가 싶다. 사람을 중심에 놓고 인간적인 면을 보면 모든 문제들이 쉽게 풀릴텐데, 사람은 제쳐두고 기술이나 돈을 중요시하니 문제가 더 꼬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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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행적으로 행해지는 경찰의 지문날인 요구… 인권활동가들 범죄수사 명분에 지문날인 일체 거부
감히 어떻게 지문날인을 거부해?

By | 월간네트워커, 지문날인

수사과정에서 지문이 채취되어야 할 경우는 지문이 범행을 입증할 증거가 되는 경우뿐이다. ‘범죄수사규칙’에 따르면, 이런 경우에도 피의자로부터 신체정보를 채취하기 위해서는 법원으로부터 ‘검증영장’을 발부 받아야 한다. 그러나 경찰은 그동안 수사과정에서 이러한 규정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인권운동가들의 집단적 지문거부는 경찰로서는 이례적인 사건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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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직원 이메일 백업지시… 사생활침해와 노동감시문제로 증권노조 반발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다 태우는 금융감독원

By | 개인정보유출, 노동감시, 월간네트워커

지난 2002년 7월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증권회사와 유사 금융기관들을 상대로 ‘E-mail 업무처리규정해라’라는 공문을 뿌렸다. 금융회사의 이메일관련 정책, 보안과 전산시스템 체계 등 제반 여건과 관련한 업무처리 규정을 제정할 것을 요구하는 것이 그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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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홍기선 / 출연 : 김중기, 안석환, 최일화, 고동업 / 2003년
0.75평 안의 자유 ‘선택’

By | 월간네트워커

얼마 전 민가협에서 하는 목요집회가 500회를 맞았다. 목요집회의 주된 내용은 양심수의 석방과 국가보안법의 폐지다. 아마도 우리는 장기수의 이야기들을 이 목요집회를 통해서 들었고, 그들이 들고 있는 사진 속에서 45년 동안 감옥에 계셨던 김선명씨의 존재를 알게 됐을 것이다. 세계 최장기수 김선명 어머니들은 보랏빛 수건을 쓰고 그의 석방을 외쳤고, 우리는 그가 감옥에서 나오는 장면을 먹먹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그의 인생의 절반이상을 보낸 감옥의 이야기가 바로 이 영화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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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익으로부터 시작된 정보생산과 유통의 자유? 정보접근의 자유
웹브라우저의 발명 그리고 10년

By | 월간네트워커, 정보공유

진정한 의미에서 오늘날과 같은 월드와이드웹 서비스는 대중이 이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사용프로그램, 즉 웹브라우저의 개발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1992년 11월 미국 수퍼컴퓨팅센터에서 웹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모자익’이라는 웹브라우저를 개발하여 무료로 배포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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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살에 컴퓨터 배우는 심현애 할머니… 한글에서 에이치티엠엘까지
내 홈페이지에 놀러오세요! 나~중 나중에 ^_^;;;

By | 월간네트워커, 정보공유

서현주(이하 서) : 오늘은 뭐 배우셨어요? 심현애(이하 심) : 한글에서 내년 1월 달력 만드는 걸 배웠어요. 이메일 보내고 받는 것도 배우고, 에이치티엠엘도 조금씩 배워요. 서 : 컴퓨터는 왜 배우세요? 심 : 애들이고 어른이고 다 컴퓨터를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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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정보통제권의 보장, 법제도정비는 필수적

By | 월간네트워커, 프라이버시

지금부터 20년 전. 사람들은 조지 오웰의 소설 속 1984년을 맞으면서, 적어도 인류의 지혜는 소설 속의 빅브라더를 용납할 수준은 넘는다고 자부했다. 그런데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2004년. 우리는 일거수 일투족이 낱낱이 기록·저장·분류·검색되는 ‘유리알 속’에 살면서, 도처에서 눈을 번득이고 있는 빅브라더를 만나곤 한다. 이들 빅브라더들은 권력과 이윤의 원천이 되는 정보를 더 많이, 더 체계적으로 수집·활용하려는 욕망에 이끌려 끝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국가간의 정보전쟁은 그 결과 수많은 첩보위성과 에셜론 같은 엄청난 감시 시스템을 낳았고, 기업들은 CRM이니 데이터마이닝이니 하여 고객관리 경쟁을 벌이면서 점점 더 고객을 정밀하게 감시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사용자들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노동자를 감시하는 기술을 앞다퉈 개발·도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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