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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 KT 반인권적 차별행위 및 노동감시 실태 증언대회

By 2004/07/02 10월 25th, 2016 No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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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반인권적 차별행위 및 노동감시 실태 증언대회

1. 취지
– 국내 최대 통신기업 KT는 작년에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직원들에 대한 회유와 협박을 통해 명예퇴직을 강요했고, 그 과정에서 단일기업으로서는 사상 최대의 5505명이 명퇴됐다. 한편 KT는 유선시장의 포화로 인한 성장정체를 KTF PCS 재판매를 통해 돌파하고자 직원 개인별로 과도한 PCS 판매 목표를 설정하고, 비영업직원에게도 판매를 강제하는 등 무리한 노동을 강요하고 있다. 이 와중에 지난 5월달에는 통영영업국의 김현중씨를 비롯한 3명의 직원이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잇따라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 한편 KT는 작년 12월에 전직거부자, 명퇴거부자, 노조활동경력자들을 비롯한 480여명을 본래의 업무영역이나 직위와는 무관하게 ‘상품판매팀’으로 인사조치했다. 상품판매팀 직원들은 기존 영업직원과는 다르게 ①업무지역 미배정, ②판촉상품, 기업카드 미지급, ③ 개인별 매출목표 제출, ④일일 활동실적 제출, ⑤각종 교육 및 회의 참석 불허 등 각종 차별대우를 받아왔다.

– 특히 지난 3월에 발견된 ‘상판직원 소탕작전’이라는 문서는 상품판매팀의 최종목표를 ‘퇴출’로 명시하고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상품판매팀 직원들은 현재 미행, 사진촬영 등으로 일거수 일투족을 노골적으로 감시당하고 있으며 감시의 결과를 바탕으로 각종 징계를 당하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상품판매팀 노동자들은 심각한 정신적인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 이에 인권단체연석회의는 KT의 반인권적 행위를 고발하고 상품판매팀 노동자의 인권을 옹호하기 위해서, 그동안 진행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피해당사자의 증언을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2. 개요
-일시 : 2004년 7월 7일(수) 오후 1시∼4시
-장소 :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
-주최 : 인권단체연석회의
-사회 : 박래군(인권운동사랑방)

3. 내용
<발표> 실태조사 인권보고서 발표 – 손상열(평화인권연대)
실태조사 결과 발표
국제인권규약에 의거한 반인권 행위 고발
<증언> 유형별 피해자 6인의 피해사실 증언
1. 노동감시 및 미행 사례
2. 수시 전보 조치 및 부당 발령 사례
3. 114 분사시 전직 거부자에 대한 차별 사례
4. 노동조합 활동 경력자에 대한 차별 사례
5. 인사규정 19조 2항 적용 피해 사례
6. 직위 미부여자 사례
<토론> 부당노동행위 관련 토론자 – 안태윤(민주노총 법률원)
노동자감시 관련 토론자 – 최세진(민주노총 정보통신부, 노동자감시근절을위한연대모임)
<질의응답>

200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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